임풍화산
林 풀처럼 고요히 꿈꿔라
숲은 고요 속에 투쟁을 멈추지 않고 미래를 산다.
숲은 살아있다.
風 바람처럼 빠르게 몰아쳐라
바람은 보이지 않으나 세상을 흔든다.
속도는 변혁의 파괴력이다.
火 들불처럼 맹렬하게 휩쓸어라
뒤돌아 보지마라.
연민의 정도 두지마라.
山 산처럼 과묵하게 섣불리 움직이지 마라
한번 찬 칼은 평생 풀지 않는다. 그래도 전장에서 달밤에 한 잔의 차와 미풍을 즐기는 망중한을 잊으면 대장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