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스토리로 본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 : 베트남 편
여행은 언제나 설렘이 동반한다. 해외에서 한 달 살기는 여행의 끝 판 왕이다. 가끔 퇴직 후, 따뜻한 남쪽 나라에 이민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이건 꼭 말리고 싶다. 뿌리는 아름다운 고향 땅에 두고, 살고 싶은 곳에서 싫증 날 때까지 여행하다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집시 여행을 권하고 싶다. 여행은 일상을 뒤로 한다. 그래서 더 먼 곳의 여행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여행을 꿈꾸는 것은 쉬우나 실행은 그리 간단치 않다. 건강, 시간, 여행 경비, 일상의 삶 등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것 만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방해꾼들을 일거에 해결해 주고,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공익성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찌하겠는가? 여행 경비는 물론 충분한 보상까지 더해준다. 이렇게 한국 국제 협력단 사업의 일환인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에 참여해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가 시작되었다. 국제 협력 사업(KOICA)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관심 있는 분들은 KOICA의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에서 참여 정보나 기회를 확인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필자는 기능올림픽심사위원과 국제 협력으로 많은 해외여행을 경험했으나 수박 겉핥기식 여행이었다. 멋지고 아름다운 곳에서 사진 찍고, 쇼핑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이 전부였다. 퇴직 후 ODA 프로젝트 형 사업에 참여하면서 책 제목처럼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를 경험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풍광과 멋진 건축물 뿐 만 아니라 사람 사는 모습을 더 깊게 들어다 볼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 편에서는 베트남의 겉과 속, 사람들의 사는 삶 속의 역동성을 볼 수 있다. 베트남의 꽝닌, 하노이. 다낭, 꽝응아이, 번즈엉, 호치민 등 베트남의 북부, 중부, 남부의 대표적인 지역에서 지역 특성이 묻어 있는 삶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흔히, 사회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교사나 교수직의 불완전한 고용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심한 빈부의 차이는 어느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베트남은 젊고 활기차다. 매연과 교통 흐름의 무질서 속에 질서와 배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중에 언어의 불편은 있었지만, 안전을 위협 받은 적은 없었다. 베트남 가정 방문과 약혼식 참석 등을 통해 즐거움을 함께하는 베트남의 삶 속을 들어다 볼 수 있다. 내가 만난 베트남 사람들은 정직하고 배려가 넘친다. 거대 국가인 미국과 중국과의 전쟁을 이긴 경험이 있는 베트남인들의 자존심 또한 대단하다. 하노이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숫가에서의 여행은 베트남인들의 꿈과 낭만을 한 눈으로 엿볼 수 있는 함축적인 장소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께서는 베트남 사회를 보다 친숙하고 깊이 있게 들어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는 기획 시리즈』는 1. 필리핀 다바오 편, 2. 베트남 편, 3. 세네갈 다카르 편, 4. 아제르바이잔 바쿠 편, 5. 테마 여행 편으로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테마 여행 편은 2부, 3부, 4부를 함께 엮을 예정이며, 각 편별 발간은 3-4주 간격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다음은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 시리즈 전체 목차이다.
프롤로그
1부 어쩌다 해외 한 달 살기│
1. 필리핀 다바오 편│1-70
2. 베트남 편│ 01-78
3. 세네갈 다카르 편│
4. 아제르바이잔 바쿠 편│
2부 사진으로 본 테마 여행│
1. 비자여행(티빌리시, 바투미, 모스코바, 이스탄블)
2. 자료수집(홍콩, 마카오)
3. 라오스 직업훈련제도 제안(루앙프로방)
4. 자동차 직업교육훈련 협의(카이로)
5. 기능올림픽 인도 전문가 교육(벵갈로르)
3부 퇴직 그리고 일상│
4부 결국, 잔소리로 끝나다│
1. 퇴직 후 재취업 추천 직종
2.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참여 방법
3.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