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네가 좋아서 너를 만날 뿐이야
#반듯공 #잘생김공 #능력공 #다정공 #미인수 #노력수
* 우진우(21살)-S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뭐든지 FM. 정석대로 흘러가는 삶을 원한다.
* 하해진(21살)-S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인터넷 BL소설가이자 너튜브 운영자. 진우를 향한 마음으로 뭐든지 노력한다.
* 이럴 때 보세요: 공과 수의 알콩달콩한 사랑 후 진지한 재회의 만남을 보고 싶을 때
본문내용:
“넌 날……조금 좋아하는 것 같아.”
누가 누굴 좋아한단 말인가. 자신의 입으로 그런 말을 내뱉는 건 조금 부끄럽지 않나 싶어 해진과 눈을 마주친 진우였다. 그런데 어쩐지 그 눈을 피한 건 자신이었다. 방금 일어난 상황에 살짝 당황한 그가 다시금 고개를 들려 했다. 시선을 피한 것이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그치? 맞지? 네가 생각해도 네가 나를 조금 좋아하는 것 같지?”
혼란스러워하는 진우에게 쐐기를 박은 해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