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파격에 전율이 일고, 진실에 소름 돋는다!
세월이 흘러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전상국의 소설들
한국문학의 우뚝한 별로 자리한 전상국. 올해로 등단 54년을 맞은 그가 직접 고른 9편의 중·단편 소설이 묶여 ‘대한민국 스토리DNA’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상문학상 특별상·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 「플라나리아」, 동인문학상 수상작 「우리들의 날개」, 한국문학작가상·대한민국문학상 수상작 「아베의 가족」, 윤동주문학상 수상작 「투석」 등 뛰어난 문학성을 갖춘 주옥같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1963년 등단작 「동행」부터 비교적 최근 작품인 「플라나리아」까지 수십 년의 격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작품 모두 지금의 이야기로 느껴질 만큼 감각적이다. 세월이 흘러도 색이 바래지 않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뚜렷한 문제의식 때문이다.
인간, 그리고 문학에 대해 사그라들지 않는 순수한 열정을 지닌 작가. 그의 작가적 내공에 실로 놀랄 수밖에 없다. 책을 덮고 나면 전상국이라는 한 거인 같은 작가를 우리는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에 갇힌 전란의 악령(惡靈)을 풀어내야 했고 그 푸닥거리가 글쓰기였다.”
저자소개
1940년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동행」 당선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바람난 마을』, 『하늘 아래 그 자리』, 『아베의 가족』, 『우상의 눈물』, 『우리들의 날개』, 『외등』, 『형벌의 집』,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사이코』, 『온 생애의 한 순간』, 『남이섬』과 장편소설 『늪에서는 바람이』, 『불타는 산』, 『길』, 『유정의 사랑』 등이 있다. 그 밖의 저서로 『김유정』, 『전상국 교수의 소설 쓰기 명강의』, 『우리가 보는 마지막 풍경』, 『물은 스스로 길을 낸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춘천山 이야기』, 『춘천 사는 이야기』 등과 꽁트집 『식인의 나라』, 『장난 전화 거는 남자를 곯려준 남자』, 『우리 시대의 온달』 등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현대문학상(1977), 한국문학작가상(1979), 대한민국문학상(1980), 동인문학상(1980), 윤동주문학상(1988), 김유정문학상(1990), 한국문학상(1996) 후광문학상(2000), 이상문학상특별상(2003), 현대불교문학상(2004), 경희문학상(2014), 이병주국제문학상(2015) 및 강원도문화상(1990)과 동곡상(2013)이 있고, 황조근정훈장(2005) 보관문화훈장(2018)을 수훈했다. 현재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