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버
상상 이상으로 사랑의 힘은 강하죠.
신도 좌지우지할 수 없을 정도로 결이 단단해요.
그래서 늘 강조하시죠. 사랑해라! 사랑해라! 경쟁, 질투, 시기, 과욕, 아집 등을 신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적이 없으니까요. 인간 스스로가 탐내고 누리고자 하는 탐욕이 변질된 감정들에서 생겨난 것들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과 권력에 치중하지만 그것이야말로 불에 헐하게 타 버리는 종잇조각 같은 거예요. 뼈아픈 경험을 통해 비로소 강한결 님도 알게 되었지만요.
얻고,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생채기는 본인이 고스란히 받게 되어 있는데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욕심쟁이로 앞만 바라보고 갈 때에는 안 보이죠. 본인들 옆에 철썩 붙어서 내내 같이 동행하고 있는데도 오로지 얻어지는 것들만 쳐다보고 가느라 옆을 못 보니 모를 수밖에요.
부메랑! 얘기한 적 있잖아요. 내가 던진 것이 돌고 돌아 고스란히 나에게 오고야 마는 섭리. 운이 좋아서 나를 스쳐 지나가더라도 언젠가는 내 자손이 대신 받게 되어 있어요.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후에라도 완성된 상태가 되는 ‘에네르게이아’와 같은 불변의 법칙이죠.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