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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자연 속에서 자연인이 되어 자연과 더불어 살며 삶에 순응하며 그 속에서 보람을 느끼며 행복을 가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존재이다. 그러나 재앙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 존재 스스로가 가속적으로 불러와 곳곳을 오염시키며, 공해로 많은 생명의 터전인 강과 바다와 대지가 위협을 받고 있다.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 지진, 홍수 등의 이변은 여실히 인간 미래의 불행을 예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고 청정한 자연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노력도 이어짐을 볼 때, 절망은 아직 이르다는 사실도 안다. 하지만 이제라도 자연은 ‘인간의 인위적인 조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다봄을 원한다’라는 것을 직시하고 산다면 우리에게 희망의 불씨는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주라는 큰집에서 아직은 살고 싶다’라고 할 것이다.
“나는, 그들은, 우리들은, 이사할 필요성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