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다는 철문을 넘지 못한다
- 저자
- 윤은주
- 출판사
- 학이사(이상사)
- 출판일
- 2022-08-26
- 등록일
- 2022-11-0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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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속에 들끓던 언어들
그 글을 남겼던 시간,
그 일이 이루어졌던 공간의 기억”
육지를 향해 밀려오던 파도가
바닷가 모래밭에 막히듯,
세상으로 나가는 길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전하는 치유와 위로
교정시설에 독서 수업을 하러 구치소로 들어가는 길,
지척에서 일렁이는 통영 바다가 둔중한 소리를 내며 닫히는 철문에 가려
멀찍이 물러선다.
철문을 넘지 못하는 바다를 대신해
작가는 철문 안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 파도를 가져다준다.
경남대학교와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함께하는 일을 해온 작가는 글로써 그들을 위로하고 감싼다.
울고 웃으며 함께 글을 써내려간 기억이 온전히 담겨있다.
창원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는 작가는 오늘도 발견하지 못한
삶의 진실을 찾아 눈을 더 크게 떠야겠다고 다짐한다.
학이사 산문 시리즈‘산문의 거울’다섯 번째 작품집이다.
저자소개
윤은주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다.
2009년 《한국수필》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경남대학교와 도서관, 장애인 기관 등에서 오랫동안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등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읽기와 쓰기를 함께하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이들과 다양한 책을 펴냈다.
현재 경남 창원시의 ‘꿈꾸는 산호 작은도서관’ 관장으로 있으며, 책으로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지식이 홀씨처럼 널리 퍼져나가는 세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의 도화지에 그려진 다문화 세상』과 엮은 책 『흰 지팡이의 노래』(1, 2, 3, 4), 『글로 쓰는 내 마음』 등이 있다.
목차
모습
꽃무늬 두건
열일곱 살 무렵의 우리
사람, 사랑
썰물이 끝난 자리
안녕, 키다리 아저씨
영신당
인생을 바꿀 프로젝트
신포동 개나리
문득
꽃이 묻는 말
남의 곡식
매미의 시간
생의 임계점
옥상의 까치밥
제자리에서 조화롭게
하나, 혹은 둘
호취간래 총시화好取看來 總是花
흔적
5101호실의 전투
다시 한번 꿈을 꿀 수 있다면
목욕탕에서 노자를 만나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몸을 위한 담론
새벽닭이 울 때마다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행복의 역설
모든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아홉 남매 행복 일기
언니를 위하여
엄마의 밥
유일한 사랑
“할머니, 저 잘했죠?”
할머니의 너른 품
화해의 저녁
기억
도서관, 영혼의 고속도로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진짜 원하는 추석
시골학교 도서관의 하루
어둠 속의 시
은빛 행복 책 읽기
이 땅에 온 ‘심청’에게
울음과 웃음을 보태며
나의 가엾은 두 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