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버핏이 높은 마켓 타이밍 적중률 보여온 비결은 바로 이것
“이제 한국에서도 행동주의 투자가 통한다” 거버넌스 특집
“대가들의 철학과 지혜, 태도를 책으로” 2022 우량 투자서
가치투자 전문 무크(mook) 〈버핏클럽〉의 다섯 번째 책. ‘버핏톨로지’ 섹션에서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워런 버핏이 매매 시점 선택(마켓 타이밍)에 탁월한 적중률을 보여온 비결을 분석한다. 마침 이번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이를 묻는 질문이 나와 주목받은 바 있다. 버핏톨로지 코너에는 또 심혜섭 변호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치평가’를 기고했다. 심 변호사는 저평가 주식이 제 가치를 찾도록 해주는 ‘촉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행동주의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로 든다.
〈버핏클럽〉 5호는 제1 특집 주제로 ‘거버넌스’를 잡고, 주주행동주의 투자를 집중 조명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기상조로 여겨졌던 행동주의 투자가 이제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한 〈버핏클럽〉 이번 호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활약으로 ‘밸류 트랩’에서 탈출하기 시작한 국내 주식시장의 변화를 다각도로 전한다. 기고자 중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본부장은 2020년 이후 국내에서 행동주의 투자 6건을 진행해 모두 성공시켰다. 김 본부장은 한국도 행동주의 투자를 통해 미국처럼 역동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2 특집으로 ‘2022 우량 투자서 톱 7(번역서 신간 부문)’을 마련했다. 지난해 공부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2021 우량 투자서 35선’의 후속 특집이다. 투자 대가들의 철학, 관점, 지혜, 태도를 접하고 배울 양서로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과 《딥 밸류》, 《필립 피셔의 최고의 투자》, 《가치투자자의 탄생》 등이 선정됐다. 이들 우량 투자서를 소개한 지면 못지않게 도서 선정단의 리뷰가 유익하다.
인터뷰 섹션에서는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대표와 윤제성 뉴욕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 회장을 만났다. 한국 2세대 가치투자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이건규 대표는 투자 전략과 함께 향후 시장의 흐름과 기회, 개인 투자자의 종목 선정과 자산 운용법, 펀드 선택 방법 등을 들려준다. 월가에서 800조 원을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윤제성 회장은 자신의 투자 원칙과 현재 시장 상황 판단을 들려준다.
저자소개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변동성의 시대: 대가에게 길을 묻다’라는 시리즈를 연재하며 가치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저서로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가 있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싱가포르 터너리 펀드 매니지먼트(Ternary Fund Management)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자산운용사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자문하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2015년 투자업계로 이직, 수림자산운용 등 여러 자산운용사에서 근무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거버넌스를 개혁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2019년 12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2021년 12월 2대 회장에 취임했다. 국내에서 ‘세이브 코스피 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스페셜시츄에이션(Special Situations) 본부 본부장. 뉴욕 소재 행동주의 헤지펀드 홀드코 에셋 매니지먼트(HoldCo Asset Management)의 시니어 애널리스트를 거쳐 한국 D&H투자자문에서 행동주의 투자를 담당했다. 한국거래소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뉴욕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서 가치투자를 공부한 후 행동주의 투자자가 되었다.
박성진 이언투자자문에서 고객 자산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투자는 결국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독서 모임 ‘거인의 어깨’와 ‘사피엔스’, ‘EDGE’에서 지적 동료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즐긴다. 2022 우량 투자서 ‘도서 선정단’ 단장,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역자.
심혜섭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사법연수원 37기를 수료했고 법무법인 세종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개업변호사로 일한다. 투자서 중 공저로 《버핏클럽 1》, 《버핏클럽 3》이 있고, 《주식시장을 더 이기는 마법의 멀티플》을 공동 번역, 해설했으며, 《특수상황투자》를 번역했다. ‘버핏클럽’ 카페에서 ‘저평가주 케이스 스터디’ 강의를 한 달 간격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 투자 분야 전문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 삼성증권,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일했다. 지은 책으로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고, 옮긴 책으로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 3판, 6판, 《월가의 영웅》 등 50여 권이 있다.
이영빈 직장인의 연금 투자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투자자. ‘와이비엘’이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연금 외에도 퀀트투자와 세계 경기 매크로 지표 등을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에서 자녀를 위한 실전 투자법을 제시했다.
이은원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VIP투자자문(현 VIP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유리자산운용 등에서 수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을 분석해 워런 버핏의 가치평가 방법론을 정리한 《워런 버핏처럼 적정주가 구하는 법》을 썼다. 현재 SK증권 서초PIB센터에서 개인 고객 위주의 국내 주식 랩(wrap)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의 창업자이며 2021년 2월부터 CEO로 근무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 감사 선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우리금융지주 1.0% 지분 투자와 JB금융지주 14.0%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얼라인파트너스 설립 이전에는 글로벌 선도 사모펀드인 KKR의 한국 PE팀에 재직하며 오비맥주, KCFT, LS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투자에 관여했다. KKR 입사 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 부서에서 근무하며 국내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을 자문했다. 2011년 2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다.
장항진 CFA(공인재무분석사). 한국채권투자운용 전무이며 CFA한국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1년 이상 금융업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다. 씨티은행에서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스트럭처드 프로덕트 업무를 수행했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에서 상품 개발, 해외 펀드 운용 등을 담당했다. 2008년 현대글로벌인플레이션연계채권펀드, 2014년 유리트리플알파펀드라는 신상품을 개발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금융감독원장 최우수상을 2회 수상했고, CFA 인스티튜트의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을 번역했다.
정승혜 CFA(공인재무분석사). 모닝스타코리아 리서치팀 상무이며 CFA한국협회 금융지성커미티 체어로 활동하고 있다. 주식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피델리티, 타워스 왓슨, 우리은행 등을 두루 거쳐 다양한 금융권 경력을 쌓았다. CFA한국협회에서는 학생과 젊은이를 대상으로 금융 리터러시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다. 금융 지식을 쉽게 전달하는 금융 커뮤니케이터를 추구한다.
정채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케미칼에서 구매 담당자로 근무했다. 피터 린치의 책에 감명받아 투자업계로 전업해 아크투자자문, 슈프림에셋투자자문, 리딩투자자문 등에서 인하우스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에 출연, 가치투자의 장점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공역으로 《기대투자》,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 공저로 《코로나 투자 전쟁》이 있다.
조원경 국제경제 전문가.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관과 국제금융심의관, 대한민국OECD정책센터 조세본부장,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유니스트(UNIST,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교수 겸 글로벌 산학협력 센터장이다. 저서로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부의 비밀병기, IF》 등이 있다.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 국내에서 유일하게 노르웨이 국부 펀드를 수탁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1996년에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책을 통해 그레이엄과 버핏에게 꽂혀서 가치투자자로 살기로 결심했다. 동기 김민국을 만나 주식 투자 동아리(SMIC)에서 활동하며 가치투자를 널리 알리고자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을 출간했다. 대학 4학년 때인 2003년 현 회사의 전신 VIP투자자문을 설립했다.
홍선표 경제·금융 분야 콘텐츠 컨설팅회사 레드브릭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파이낸셜을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에 컨설팅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창업 전 약 9년간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등 책 4권을 집필했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서울대 학생 시절 투자연구회 SMIC 회장을 지냈다. 2016년까지 10년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3,0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책임 운용했다. 모닝스타 펀드대상(2014)과 다수의 연기금으로부터 최고의 S등급 평가를 받았다. 2018년부터 트레바리의 독서 모임을 이끄는 등 독서광이기도 하다. ‘삼프로TV’, ‘김작가TV’, ‘다독다독’ 등의 미디어에 출연해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저서로 《주식하는 마음》이 있다.
목차
Editor’s Letter
- 가치투자의 원론과 각론
Cover Story
-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투자 외에 인생도 배우는 ‘학습 축제’ | 편집부
-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참관기
한 ‘주식 구도자’의 오마하 성지순례 | 홍진채
- 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분석
확신하면 신고가에도 ‘불타기’ 매입, 옥시덴탈 지분 25% 확대로도 확인 | 이은원
Interview
-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
성장에 대한 가중치 더 높이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 홍선표
- 윤제성 뉴욕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 회장
“기술주 싸졌다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강영연
Buffettology
- 바텀업 투자자의 장세 판단
장세 예측의 ‘대가’ 워런 버핏 | 홍진채
-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치평가
한국엔 ‘비정상 가격’이 너무 많지만, 가격을 ‘가치’로 올리는 촉매도 있다 | 심혜섭
-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채권 투자 가이드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우량등급 채권 편입이 필수 | 장항진
Special Issue ? 거버넌스
- 주주행동주의
밸류 트랩 탈출, 거대한 변화의 첫발 | 이창환
- K-행동주의 투자의 여정
한국의 ‘칼 아이칸’들이 움직인다 | 김형균
- 기업 거버넌스와 지주회사 가치평가 문제
한국 지주회사 저평가 현실, 종속회사 비상장 전환 등이 탈출 방안 | 김규식
Opinion
- 금융리터러시란 무엇인가
금융리터러시 = ‘슬기로운 금융 생활’ 역량, 지식에 더해 행동과 태도까지 갖춰야 | 정승혜
- 달러 스마일 이론
달러는 언제까지 웃고 있을까? | 조원경
-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법
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금’ 받는다 | 이영빈
Special Report
- 2022 우량 투자서(번역서 신간) 톱 7
목록 선정, 추천, 설문 결과
도서 선정단 4인 진심 리뷰 | 박성진, 최준철, 정채진, 홍진채
Appendix
- 2021년도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전문 | 이건
- 2022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질의응답 완역 |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