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십이월 십이일

십이월 십이일

저자
이상
출판사
토씨
출판일
2022-09-02
등록일
2023-02-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예상 못한 세상에서 부질없이 살아가는 동안에 어느덧 나라는 사람은 구태여 이 대칭점을 구하지 아니하고도 세상일을 대할 수 있는 가련한 ‘비틀어진’ 인간성의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인간을 바라볼 때에 일상에 그 이면을 보고 그러므로 말미 암아 ‘기쁨’도 ‘슬픔’도 ‘웃음’도 ‘광명’도 이러한 모든 인간으로서의 당연히 가져야 할 감정의 권위를 초월한 그야말로 아무 자극도 감격도 없는 영점에 가까운 인간으로 화하고 말았다. 오직 내가 나의 고향을 떠난 뒤 오늘날까지 십유여 년 간의 방랑생활에서 얻은 바 그 무엇이 있다 하면 “불행한 가운데서 난 사람은 끝끝내 불행한 운명 가운데 울어야만 한다. 그 가운데에 약간의 변화쯤 있다 하더라도 속지 말라. 그것은 다만 그 ‘불행한 운명’의 굴곡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이그러진 결론 하나가 있을 따름이겠다. 이것은 지나간 나의 반생의 전부요 총 결산이다. 이 하잘것없는 짧은 한 편은 이 어그러진 인간 법칙을 ‘그’라는 인격에 붙이여서 재차의 방랑생활에 흐르려는 나의 참담을 극한 과거의 공개장으로 하려는 것이다.??책 속에서 -????아내와 아이가 죽었다. 지독한 가난. X는 고향을 등지고 어머니와 함께 이국으로 떠났다. 결혼한 동생 T는 어머니를 모실 여력도 의지도 없으니. 어머니는 얼마 후 돌아가시고 만다. 타향살이를 하며 갖은 고초를 겪은 후 한 여관의 주인과 친구로 지내게 된다. 그는 여관 외에 처처에 상당한 건물을 가지고 있는 자였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 여관 주인에게 재산을 넘겨 받은 X는 마침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