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부인전 잔 다르크
1905년 을사늑약 후 일제의 국권침탈이 한창인 1907년 장지연은 잔 다르크의 삶과 활약을 다룬 애국부인전(愛國婦人傳)을 광학서포(廣學書?)에서 출간하였다. 나라를 구한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는 당시 철저한 가부장적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리라 짐작된다.
이 책은 띄어쓰기와 몇 군데 오기(誤記)만을 수정하여 저자의 생각과 표현이 오늘날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원문을 유지하였다. 다만 한자어로 된 지명과 인명은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 후 현지 발음으로 변환하여 표기하였다. 추가로 원문에서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로 부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