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근래에 들어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비단 소설이나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혹은 교육에 있어서도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초보 작가나 혹은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법서나 이론서가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 또한 비교적 요즘 들어서의 일입니다. 이 책은 시중에 많이 나도는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 쉬운 방법에 대해서 노하우를 전수하는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닙니다.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 근육의 부피를 키우는 것보다는 그 근육을 유지하는 튼튼한 골격을 만들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책입니다. 방법은 개인적으로 노력을 통해 스스로 터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개념, 자세, 그리고 철학적인 이론은 스스로 터득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읽고 초보 작가들이 갑자기 좋은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두고두고 스토리를 창작하면서 생각나고 또 생각해보아야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움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저자소개
임윤문
처음에는 영화시나리오를 통해 글쓰기에 입문했음.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창작하여 발표하였고 지금까지 대략 11편의 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우리동네 편의점’, ‘13제자 살인사건’, ‘우리동네 영화관’, ‘어느 복권당첨자의 일주일’, ‘무제’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로맨스, 추리/스릴러, 공포, 환타지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전방위적인 작품 활동을 도모하고 있고 또 작가 스스로도 그런 시도에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고 합니다.
정규 문학을 공부하거나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언어의 조탁이나 미학적인 문장의 아름다움 같은 쪽으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작가는 스토리라인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이야기의 반전이나 혹은 사건의 흐름 같은 큰 줄기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편입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고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그런 독자들이나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작업을 생각하다가 스토리텔링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원고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원고는 또 작가 자신의 작가로서의 활동을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는 의미도 담고 있어서 작가 개인적으로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