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컷의 사진과 함께 열일곱 자로 말하다
두 번째 시집은 전자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손전화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유페이퍼]라는 전자출판 사이트를 통해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 전자출간은 출간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면에서 앞으로 많이 활성화되리라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하이쿠이라 일컫는 시는 5?7?5의 열일곱 자로 된 한 줄의 정형시이다. 열일곱 자로 시를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글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게 되어 앞으로 짧은 글을 많이 쓰기로 했다.
필자는 그동안 일상에서 손전화로 촬영한 사진 100컷을 편집하여 사진에 어울리는 열일곱 자로 된 글을 입혔다. 정형화된 틀에 맞추다 보니 시적 향기가 덜한 면이 아쉽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시가 너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글을 통해 편안한 마음의 휴식이 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