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갑니다
젊은 시절 오지의 산을 좋아했었다. 오지를 헤매다 찾은 곳이 여기였다. 산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산의 정상에서 북사면으로 오로지 한 길만이 희미하게 이어져 있었다. 나는 돌연 길이 없는 남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무엇에 홀리듯이 말이다.
♣2003 계간 현대시문학 시 등단 ♣2016 격월간 문학광장 수필 등단 ♣2021 한국아동문학회 동수필 등단 ♣단양문학 편집주간 역임 ♣시집「JO를 위하여」「JO를 위하여2」「야인」「썰풀다(공저)」「춘아춘아 영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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