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따뜻하고 다정한 세상을 꿈꾸지만, 전선이 명확한 세상에서 나는 어떤 이에겐 천사지만, 어떤 이에겐 원수가 되어 온몸으로 칼을 맞고 아파하기도 한다. 성실하게 나의 하루를 지켜 가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라 여기고?. 가까이 ‘도서관 댁’이 있어서 참 좋다는 할머니께 아무 해 드리는 것 없이 고작 한 권의 책을 팔 뿐이지만, 이 책이 쓸쓸한 할머니의 저녁 잠자리에, 상처받은 내 마음에 위로의 한 줄이 되기를 바란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김정자
부산에서 태어나 초, 중, 고, 대학을 부산에서 다녔다.
1999년 「혼자 걷는 길」로 문예시대 수필 등단
부산문인협회, 부산수필문인협회, 부산진구문인협회, 청술레 회원,
부산수필문인협회 이사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2016년, 2023년)
남제문학 작가상(2010년) 수상
부산수필문예 올해의 작품상(2014년) 수상
저서: 수필집 『길 위의 길』, 『지금이 꽃이다』, 『이별이 무심하려면』
목차
프롤로그
1장
안과 밖
맷집
사방 연속무늬
노모와 카레
내 집이 보인다
너에게 다가서다
등불을 켜면
가위 날다
2장
첫째와 다섯째
그대의 향기가 그립다
떠나야 만나게 되는 것
나의 이름은
그곳은
남해 그 땅을 넘보다
술 한 모금
굴다리
3장
그 나무와 그녀
너의 역습
그해 바다
이별이 무심하려면
할미는 바쁘다
팬심
터
끈 잡을까
코로나 단상
4장
선택의 순간
화로
의인
연鳶, 날다
산다는 것
손잡다
밥심
북해의 별
봄에 온 손님
5장
발효한 사랑
말 한마디의 힘
물 이야기
발자국
소풍
시작과 끝
파크 콘서트
십일월의 일기
노모의 초상肖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