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바람이 바람에게

바람이 바람에게

저자
이한길
출판사
행복에너지
출판일
2023-11-15
등록일
2024-01-2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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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수한 마음의 울림이 이끄는 시(詩)로의 여행



시(詩)는 시어(詩語)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표현하는 장르이다. 시인이 어떠한 감성으로 시어를 다듬어 표현하느냐에 따라 시가 반영하는 인간과 세계의 면면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구체화되어 드러나며, 독자들은 이를 통해 시인의 감성과 사상,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과 마주하며 자신의 세계관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덧붙이거나, 혹은 시인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거나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스로를 여명이라고 이야기하는 이한길 시인의 첫 시집, 『바람이 바람에게』에서 느껴지는 시인의 정서는 무엇보다도 ‘순수함’이다. 그의 시는 특별한 사상을 기치(旗幟)로 내걸지도 않고, 교조(敎條)적으로 타인을 가르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정서를 꾸밈과 지어냄 없이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는 것이 이한길 시인의 시 세계가 보여주고 있는 순수함이다.



이한길 시인의 시는 구체적인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의 시는 때로는 빛나는 기쁨과 행복이 흘러넘치고, 때로는 슬픔과 고통에 깊이 젖어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시가 보여주는 모든 감정의 근원에는 ‘사랑’과 ‘고독’이 있다.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사랑했던 그 순간만큼은 나도 외롭지 않게

메타세쿼이아의 그 찬란한 낙엽 지는 숲속을

홀로 걸을 수 있다 싶었다.



-‘메타세쿼이아의 숲’ 중에서-





사방 둘러봄 없이

함께 웃고 울어주던

이웃들도 떠나고,

때때로 핏줄보다 더 애절하게

정을 나누던 동무들도

정말 믿기지 않게

세월이 무거운 듯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고

자기들의 미래로 떠났다.



-‘그해의 할미새’ 중에서-

사람은 타인과의 만남과 인연을 통해 사랑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어떤 만남도 영원할 수 없으며, 인간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존재기에 사랑과 고독은 동전의 양면, 빛과 그림자의 양면처럼 언제나 공존한다. 이한길 시인의 시는 이러한 사랑과 고독이 공존하는 ‘삶’을 솔직하게 응시하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시어로 재구성한다. 옛 추억을 소환해서 재해석하기도 하고, 우리 모두의 삶에 들러붙어 있는 불안감과 공허함을 어루만져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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