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느 탐서가의 삶을 풍요롭게 한 독서의 기록. 책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고, 결코 잃고 싶지 않았던 세계를 발견하고, 그 세계에서 운명처럼 만난 작고 여린 것들을 가슴에 꼭 품은 채 더 넓은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려는 작가의 마음가짐이 정갈한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바쁘게 변해가는 소란한 세상에서 책과 이야기와 글쓰기를 통해 쉬이 변하지 않는 미약하고 소리 없는 것들의 의미를 진지하게 찾고 고민하는 작가의 태도에 마음으로부터 조용한 응원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
목차
머리글|마지막 참하늘빛 한 조각
PART 1 우리들의 침대
비둘기의 꿈
점심시간
그냥 좋아할 것
잘 잃어버리는 어른
우리들의 침대
남의 책이 커 보일 때
반창고
내가 사랑하는 미자 씨
메모장의 암호들
손금 연장술
삿포로에서
그냥 계속해
애증의 버스
친구를 찾아서
PART 2 내 작은 헛간
나를 살리는 이야기
어떤 자책
두 사람
오백 원짜리 책
소설은 노래를 타고
내 스카프를 지켜냈어
도서관이 사라진 세상
가치보다 재미
소소한 마음
내 작은 헛간
평범하고 비범하게
모다에가미
다정한 마을 잔치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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