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은수
은수는 남해 작은 섬에서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어요.
은수 엄마는 혼자 돈을 벌면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 할머니에게 은수를 맡긴 후 소식이 없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은수를 데려가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은 탓이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은수가 엄마를 그리워할까 봐 엄마가 은수를 낳다 죽었다고 속였습니다.
은수는 엄마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언제나 엄마 얼굴이 궁금합니다.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달리기를 하게 되었어요. 분교 운동회 날이었어요.
달리기를 잘하는 은수의 모습을 본 교육청 관계자의 추천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