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구두 뒷굽
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43집으로, 시인 29인의 시 58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이 담겼다.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 중 원로급, 중견급, 신인급 등 다양한 계층의 문인들이 시와 수필을 각기 정선하여 다채롭게 엮은 흥미롭고 수준 높은 앤솔러지이다, 이 책에 수록 된 작품들을 일독한다면 삶의 청량제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특히 이 책을 통해 현재 활발한 창작활동에 임하고 있는 역량 있는 33인의 작가들의 면면과 작품을 탐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1인 작품집보다는 다수의 작가가 참여하는 앤솔러지에 대한 묘미를 독자들은 만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독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도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 시 -
[곽연수 시인]
기저귀
공존
[김사빈 시인]
잠이 안 오는 밤에
고난 주간에 붙여
[김소해 시인]
뿌리 주소서
사도세자의 춤
[김숙경 시인]
겨울산이 옷을 벗을 때
봄눈, 목련이 지다
[김안로 시인]
장사초 일고
강물 2
[나광호 시인]
수선화
기운 구두 뒷굽
[노중하 시인]
사랑스러운 자부(子婦)
태극기 물결
[민문자 시인]
금수강산 유람
서울 아리랑
[박선자 시인]
생의 간이역
40년의 해후
[박희자 시인]
풀잎향기
해운대 동백섬
[서경범 시인]
운명의 끈
무릉도원
[신승희 시인]
해무
흑백다방
[안재동 시인]
각자의 다른 생각들을
바늘귀
[안종관 시인]
말(言語) · 2
감사하는 마음
[안종원 시인]
봄빛 쏟아지던 날복
비에 젖은 박주가리
[오낙율 시인]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삼월엔 시인이 운다
[윤준경 시인]
나 때문에
등, 돌리다
[이병두 시인]
야래 향(夜來 香)
여름 바다
[이영지 시인]
내 진정진정 사랑하는
나비 하늘
[이정님 시인]
굽소리
오라비가 부르던 戰線夜曲
[이철우 시인]
사진 속의 나
저무는 계절
[전산우 시인]
손톱
발톱
[전홍구 시인]
하나뿐인 걸 주고 싶다
먹구름 속 무지개
[정선규 시인]
밤나무 꽃향기
상념
[정태운 시인]
지는 해 바라보며
초대 받은 불청객
[최두환 시인]
고추잠자리
댐의 그 무엇
[최선 시인]
당신이 던진 한 마디 말
그대는 아는가?
[홍종음 시인]
봄노래
황국
[홍윤표 시인]
삼선산 꽃길 걸어요
매봉산 일출
- 수 필 -
[김국이 수필가]
여름을 향하는 기준
[박인애 수필가]
Shake it, 흔들어 봐
[손용상 수필가]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킵니다
[조성설 시인]
삶이 힘들어질 때 한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