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감꽃이 가지마다 빽빽이 잘도 달려
꽃마다 활짝 웃어 솎기가 아까운 것
솎아야 튼실한 감으로 클 텐데도 주저해.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 감 쓸기 바빠
내버려 두어보면 저들이 잘 떨 구워
기력을 다해 커도록 물이라도 흠뻑 듬뿍.
― 본문 시 〈감꽃 솎아내기〉
- 차 례 -
머리글
제1 마당 호박꽃 활짝
티
새로 태어나
쓰기 따라
폐물
감꽃 솎아내기
감 새끼
춘천대교
온천지 장미꽃
세월 참
호박꽃 활짝
올 호박
호박 맛
걱정
늙은이 값
70 넘어 잘 살기
이방은
꽁초 쓸기
한 끼만
노인학대
청계문학 37집
청계의 향기여
모둘 위해
제2 마당 단비 복
인간 맘
고마운 비
무릎 앙탈 1
무릎 앙탈 2
날씨가
길 오물
지구촌 곤충
개이니
산들
흉내만
무슨 죄
두드러기
안 아프면
단비 복
낯 두꺼워
전봇대
하늘
오뉴월
제3 마당 해불레
대들보 생일
하지 비
한강 다리
내 나이
제자리
만물의 젖
이성희 봉사 벽
천지가
내 생각
6월 다 가
해불레
보슬비 3
안녕히
우러렁 쾅쾅쾅
환해
미아비
감 알
잠이 없는 이들
매미 떼
제4 마당 아침 쨍
중복에
아침 쨍
눈부신 아침
하늘 안
봉의산
강원도 1
강원도 2
강원도 3
강원도 4
8월 1일
8월은
폭포수
칠석날
보안등
장대비
나무줄기
김삿갓
완규 씨
아침 열기
『강원시조』 37집
제5 마당 별 총총
분꽃아
소양6교
밭둑
눈부신 새 아침
빨래가 신나서
입마개 세 나다
9월
9월 1일
9월 9일
귀뚜라미 한철
별 총총
땅 밟기
흙바닥
내기
비 팔자
힌남노 1
힌남노 2
부침개
눈부신
즐거운 한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