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끌로이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이길 바랐던 네 여성의 엇갈림
한차례 폭우가 지나가면 마음은 단단해질 수 있을까
“난 너만 있으면 돼.”
나는 그 말의 허상에
얼마나 사로잡혀 있었던 걸까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이길 바랐던 네 여성의 엇갈림
한차례 폭우가 지나가면 마음은 단단해질 수 있을까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박이강의 장편소설 『안녕, 끌로이』가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모녀, 친구, 연인 등 타인과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여러 감정과 갈등을 통해 인간관계의 허울과 허상을 솔직하게 그려 냈다. 몸은 성인이 되었지만 엄마 외에는 한 번도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 본 적 없는 지유는 차례로 끌로이, 미지와 만나며 난생처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내가 상대에게 관심과 애정을 준 만큼 상대도 나를 생각해 줄 거라 믿어 왔던 지유는 이로 인해 큰 혼란을 겪게 된다. 휘청거리는 관계들 속에서 지유가 길을 잃지 않고 진실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