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을 달리다
도로는 인간 생활의 기본적 요소인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의 주 무대이며 문화의 이동 통로이다. 나라의 중추 역할을 하는 도로는 국도國道다. 도로를 연구하는 저자는 국도와 국도 통과지역이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기록한다. 우리나라 대표국도라 할 수 있는 국도 1호선에 대한 글과 사진을 자가출판(POD)으로 발간하고, 이어서 국도 2, 3, 4, 5, 6호선에 관한 기록도 발간하였다. 여기에는 국도 7호선의 기록을 남긴다.
국도 7호선(부산 - 강원 고성)은 한반도 종축의 주요 간선도로로 동해안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노선 길이는 482km이다. 시점은 부산시 중구, 종점은 강원 고성군이다. 통과지역은 부산 - 경남 양산시 ? 울산 - 경북 경주시 ? 포항시 ? 영덕군 ? 울진군 ? 강원 삼척시 ? 동해시 ? 강릉시 ? 양양군 ? 속초시 ? 고성군이다. 국도 7호선은 한국에서 중국, 러시아로 연결되는 아시안하이웨이 6호선으로 한 구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국도 7호선에 관한 글은 한국도로교통협회지 ‘도로교통’의 2005년 9월호와 12월 호에 기고한 것이다. 그 내용을 여기에서는 ‘국도 7호선을 쓰다’라는 부분에 그대로 싣는다. 당시의 도로 현황과 수준, 주변 여건을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노선의 세부적 현황은 2021년 12월과 2022년 3월에 답사하며 찍은 사진을 ‘국도 7호선을 찍다’라는 부분에 담는다.
국도 7호선은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의 주요 축이며, 해파랑길, 관동별곡 800리길, 낭만가도 등 다양한 이름의 도보답사길을 옆에 두고 있다. 이들 노선과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 요소들과 연계하여 멋진 도로로 가꾸어나가고 이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