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4色 빛깔
‘신작모’는 신호등을 지키며 가야 할 때 가고 멈추어야 할 때 멈추는 열정적인 삶,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13명의 아름다운 작가 모임이다. 각자 하는 일은 달라도 같은 일을 하는 사람처럼 서로서로 의지하며 동반성장을 꿈꾸는 작가들은 바쁜 일정이 있어도 모임에는 신호등을 지키듯이 약속을 지킨다. 부산의 4色 빛깔은 이런 신작모가 전국 여행을 다니며 쓴 글 중의 하나로 부산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부산에서의 산복도로의 이야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이바구공작소’, 피난 시절 전국에서 모여든 이들의 삶의 중심지가 된 아픔과 눈물이 어린 장소였지만, 이제는 미래를 위한 도약의 장소가 된 ‘40계단’, 청량함으로 맑고 푸르게 탁 트인 로맨틱한 즐거움이 있는‘광안리 바다’,세계평화와 자유를 위해 이역만리 낯선 땅에 묻힌 6.25 전쟁 영웅이 있는 은혜의 공간, ‘부산 유엔기념공원’.등 2023년 중 마산, 대전에 이은 3번째 부산 여행 이야기다.
함께 멀리 가기 위한 속닥속닥, 왁자지껄 이야기가 4명의 작가에 의해 4色의 빛깔로 채색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부산과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라고 도한 신작모 작가들의 걸음 걸음도 응원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