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주영 작가의 오싹하면서도 강렬한 SF
기억을 잃은 여성, 주란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보조해마를 통해 기억을 컨트롤하는 기억센터와 거리의 부랑자-빌리지들이 엮인 거대한 음모가 미로처럼 펼쳐진다.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다음 전개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궁금증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이다.
저자소개
90년대 후반, 옴니버스 장편소설 《나호 이야기》를 연재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열 번째 세계》로 황금드래곤 문학상 장편 부문을 수상했으며, 장편 SF 스릴러 《시간 망명자》로 제4회 SF어워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간 망명자》는 2017 부산문화재단 우수도서 선정, 2017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북투필름〉 피칭작 선정과 함께 한국 장편SF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대 SF출판사인 〈과환세계〉에서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작품의 길이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펼치며 꾸준히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작가로서, 장편 《그의 이름은 나호라 한다》, 《이카루즈》, 《여우와 둔갑설계도》, 《공포의 과학 탐정단》, 《완벽한 생존》, 단편집 《보름달 징크스》, 《이 밤의 끝은 아마도》 등을 출간하였으며, 참여한 공동작품집으로는 《U-robot》, 《전쟁은 끝났어요》, 《아직은 끝이 아니야》, 《별 별 사이》, 《끝내 비명은》 등이 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편집위원으로 독자우수단편 심사위원을 다년간 역임했으며, 2017년에는 ‘한중 SF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담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