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머무르는 시
항상 똑같은 일상 속
뫼비우스의 띠처럼
언제나 눈뜨면
같은 장소, 같은 공간 속
반복된 일상의 연속성에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난 남들과 달리
나만의 일상의 탈출이 있다.
그 반복된 일상 속
풍경이 있는 곳으로 여행
단, 몇 시간이라도
그 뫼비우스의 띠에서 벗어나
나만의 여행을 그대와 즐긴다.
그동안 눈으로만 풍경을 남겼지만
이제 풍경에 나만의 생명을 주고자
풍경이 머무르는 시를 쓰게 되었다.
거의 2년간 다녔던 다양한 풍경
그 풍경이 머무르는 발자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