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픈데 울지 않았다
- 저자
- 우기담
- 출판사
- (주)작가와
- 출판일
- 2024-07-18
- 등록일
- 2025-0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MB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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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5월은 어머니,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나신 달입니다. 한 달이나 남았는데 내 몸 여기저기가 벌써부터 시려 옵니다. 부모 자식 세포가 공명하면서 몸 이곳 저곳에서 울기 때문입니다. 두 분 살아 생전에 싸우지 않던 형제는 들키지 않는 냉전을 시작합니다. 착한아이증후군을 앓아서 아파도 울지 않았던 후유증이 아닐까요. 아가페 사랑을 남기고 가신 부모님이 형제의 깊이, 가족의 두께를 일러주지 않았을 리 만무한데, 문해력이 부족한 형제들의 아픔은 무엇으로 치유할까요.
저자소개
생각하는 힘 하나 갖고 벌거숭이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 까맣게 나를 잊었습니다. 문명의 굴뚝 연기에 가린 하늘과, 자본의 폭주에 뒤틀린 땅 사이에서 머리는 커지고 가슴은 쪼그라들어 기형이 된 내 모습에 놀랍니다. 직장을 벗고 도회지를 벗고 청정 하늘이 드높고, 별빛 먹는 강물이 흐르는 마을로 내려와 어른을 벗어갑니다. 삼라만상을 뒤적이며 질문을 던지고, 작은 일을 사랑하며 타고난 무늬를 캐갑니다.
목차
프롤로그, 깊은 초록에 밴 엘레지
1부 착한아이증후군
ㅁ 반듯한 사람 씨앗
ㅁ 쓸 데 없는 것 묻지마라
ㅁ 싸우지 말고 살거라
ㅁ 학교와 사회가 덧씌운 멍에
ㅁ 고개 쳐드는 떡잎은 물을 먹지 못했습니다
2부 아가페 사랑
ㅁ 부모님의 보호자석
ㅁ 투명인간, 어머니 연가
ㅁ 아버지의 우주
ㅁ 5월이 푸르른 까닭
ㅁ 이삿짐은 왜 초라해 보일까요
ㅁ 하지 않아서 더 아픈 지점
3부 싸우지 않아서 앓는 병
ㅁ 요양원에서 할 일
ㅁ 행간의 뜻
ㅁ 수수께끼 형제 관계
ㅁ 꺽꽂이된 나뭇가지
에필로그, 가족의 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