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를 지탱해준 고마운 것들

나를 지탱해준 고마운 것들

저자
김용준
출판사
피닉스앤컴퍼니
출판일
2024-10-11
등록일
2025-01-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64KB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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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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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랜만에 좋은 글을 써보이고 싶었다. 요즘엔 워낙 ‘힐링’이 대세이다 보니 나 역시나 그런 글귀 하나 선보이고 싶었다.

‘그래, 나도 이젠 힐링 서적 하나 낼 때가 됐지.’

그런 마음을 먹고 서재에 앉았는데 이상하게도 전혀 글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거지? 힐링 서적은 너도 나도 다 쓰는 건데 내 실력이라면 문제 없이 쓸 수 있을 텐데...’

근데 사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힐링’ 도 힐링 나름인 게 본인 성격이 그렇게 타고나지 않는 이상 ‘힐링’ 도 쉽게 쓸 수 없는 법이다.

난 그걸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깨닫고 말았다.

‘아, 난 역시 안 되는구나. 힐링이라는 메시지는 내 영혼 안에 내재되어 있지 않는구나.’

처음에는 단순히 위와 같이 생각했다. 나에게는 ‘힐링 DNA’ 가 없는 거라고 말이다. 근데 글을 하나둘씩 써내갈 때쯤

얻어 가는 게 있었다.

‘아...이게 나도 되는 거구나...나에게도 이런 힘이 있었구나...’

‘힐링’을 해주려고 한다고 해서 ‘힐링’ 이 되는 게 아니다. 왜냐하면 ‘힐링’ 이 됐냐 안 됐냐는 결국 독자들도 판단하는 몫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사람들을 힐링하려고 해도 그들이 그걸 마다 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성심성의껏 본인의 진심을 담아 쓴 글을 세상에 선보인다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 ‘힐링’을 받는 사람도 다수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뭐,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쓰다 보니 어려워진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내 글은 그렇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일부러 꾸민 것도 없고 화려화게 변형시킨 것도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힐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은 조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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