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들어가는 글〉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묻는 말이 바로 ‘취미’입니다. 그럴 때 흔히 “취미는 독서입니다”라고 대답하죠.
많은 대화를 주고받지 않아도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전자책 공저 프로젝트를 통해 책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늘 책을 읽지〉, 〈책이 좋아서〉에 이어 세 번째 책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여기 진짜, 독서가 취미인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가혜주, 김나리, 김미현, 박나영, 박시연, 박현주, 안지영, 이윤서, 이지영 작가의 독서 이야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치는 글〉
시작하고 끝내는 일은 항상 어렵기만 합니다. 만만하게 덤벼든 것이 아닌데도, 글을 쓰고 고치는 작업은 고된 노동과도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식물에서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비바람도, 눈보라도 우리를 키우는 원동력이 된다라는 것을요.
아홉 명의 작가님과 함께했던 짧은 기간, 일상생활을 하며 일정에 맞춰 글까지 써야 했던 스파르타의 시간이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작업했습니다.
독서가 취미인 모든 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
-기획하고 편집한 책먹는여자
저자소개
〈가혜주입니다〉
어른이 되면 으레 거창한 삶을 사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꿈을 이루는 걸 떠나 꿈을 찾기도 어렵다는 걸 깨달아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원하는 삶과 꿈을 찾는 중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글을 읽으며 발전했듯 이제는 글을 쓰며 더 발전하려고 한다.
〈김나리입니다〉
대기업 사내 교육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의 시기를 겪었으나 책을 읽으며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독서를 통한 경력이음 여정을 통해 나의 길을 개척하며, 현재는 대학원 공부와 기업 및 기관, 대학교 등으로의 출강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김미현입니다〉
벚꽃이 흩날리던 고3의 봄, 건축학도를 꿈꾸던 한 여학생은 미대 입시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디자인과의 로맨스는 어느덧 20년을 훌쩍 넘겼다.
이제는 삼 형제 맘으로써, 엄마들의 다시 시작하는 꿈을 디자인하는 브랜딩 디자이너로 가슴 뛰는 삶을 살고 있다.
〈박나영입니다〉
어릴 적 꿈은 방 하나에 온통 책으로 가득 찬 서재를 갖는 것이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활자중독이라는 별명도 가졌었다.
결혼하고 나서 10년 동안 한국인 평균 독서량에도 못 미칠 정도로 책과 담을 쌓고 살다가 요즘 다시 책과 사랑에 빠지고 있다.
〈박시연입니다〉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평생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저는 미루기를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큽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시온성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새로움을 배워가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나누고 있습니다.
〈박현주입니다〉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직장인. 언젠가 자유롭게 일할 날을 기대하며 전자책 공저에 참여했다.
책 읽는 것과 기록을 좋아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며, 여행도 좋아하는 여행 러버이다. 언젠가 좋아하는 것들로 먹고살길 기대하며 디지털노마드를 꿈꾸고 있다.
〈안지영입니다〉
언어와 문체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글 쓰는 작가이며 다른 이의 글 쓰기를 도와주는 글쓰기 코치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채화 감성으로 감동을 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이윤서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일 듣는 일을 합니다. 세상의 힘든 이야기를 듣는 직업을 하면서 마음과 생각의 환기를 위해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멈추기도 하고, 마음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글을 읽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지영입니다〉
잘 웃는다. 긍정적이다. 에너지가 넘친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표현하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보수적이고 정치질하는 조직에서 너무 참고 살아서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이다.
이제 이 사리들을 방출함과 동시에 나를 찾고 건강해지고 싶어 갓 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