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인간 연애보고서
전자책을 써보기로 결심한 후 30여년간 살아오며 무엇을 가장 잘하고 썰을 풀어 낼 수 있을 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이제껏 스쳐지나갔던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왜 난 진득하게 한 사람과 오래 연애하지 못할까?
처음엔 불타오르듯 좋다가도 성냥 한개비 바람에 휙 꺼지듯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관계, 감정들...
비단 연애에서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오래 알고 지내는 사이일뿐
위험, 곤경에 처했을 때 서로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는 관계일 지에 대한 의문들,
동성간에도 쉽게 서로 흥미를 느끼고 빠르게 친해졌지만 오히려 남일때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어버리고 마는 아이러니함과 자괴감.
이런 비슷한 패턴, 생각으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이 연인이어서 관계를 지속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한 글을 썼다.
이 글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단지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에 서툰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세상에 이런 유형의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 포용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