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토닥토닥
하늘은 짙게 내려 앉아있다
비는 그치고
마음은 무겁고
계절은 설레인다
이제 곧 푸르름이 지는
단풍 곱게 물드는 화려한 그림을 그리겠지
어디는 노랑물감
어디는 빨강물감
또 어디는 각양각색의 물감을 뿌려놓겠지
구경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려야지
가장 아름다운 세상 티끌도 놓치지 않게~~~~
마음이 무거운 날 글을 쓴다
어디 보여 줄 것도 아니기에 내 진솔한 심정을 풀어 놓는다
그러고 나면 조금 진정이 된다
화난 마음 서글픈 심정 삐뚤어진 심정이 가라앉는다
50대 이후엔 잘 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중에 가장 좋은 놀이는 글쓰기라고 한다
글을 쓰다 보면 나를 발견하는 자아성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야 할 길을 발견하고 뒤돌아 볼 줄 아는 이유이기에
작은 기록이 어느새 풍성한 삶의 이정표가 되었다
나의 삶에 같은 보폭으로 함께 해 준 인연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