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봐봐 옴막한 구덩이 물에도 하늘이 고여 있어
- 저자
- 김봉년
- 출판사
- 바른북스
- 출판일
- 2024-12-23
- 등록일
- 2025-0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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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봐봐 옴막한 구덩이 물에도 하늘이 고여 있어”
바라보게 할 세상으로 고개 끄떡이는 글
곡예사가 줄을 탈 때는 콩깍지만 한 몸뚱어리에서 촉수가 길어 나와 걸음마다 숨마다 만물의 존재를 내 안으로 거두며 나아가지 않을까? 살아가는 터에서 삶의 재료가 아닌 것이 뭐가 있겠는가? 걸어온 길가에 무심히 보내는 수많은 존재의 속삭임을 문득 내 안으로 데려와 말 걸어질 때 존재는 모두가 동반자가 됩니다. 마음, 요놈은 참 이상합니다. 가장 서럽고 아플 때 볼록볼록 선명한 말이 걸어집니다. 평온한 날은 말맛이 없습니다. 그 시간 그 장소에 마음이 살아 나오면 거기의 존재와 그냥 견주어 보았습니다. 읽는 당신도 고개 끄덕이는 순간이 있기를.
저자소개
김봉년
1962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학사,
홍익대학교 교육경영관리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1986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2024년 교직을 퇴임한다.
2024년 첫 시집을 출간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삶
정동진에서
움큼
말문
강진을 가다
고대합니다
겪어봐야 알 일
5월의 산책
성과급
6월의 뜰
먹이
하지에
너 보이기까지
풍요 옆 팽개쳐진 구석
참새의 결기
먼 훗날
제헌절
바람이 전하는 미소
요양원 가신 날
아찔하옵니다
가을이 내릴 때까지
그렇게 머물다
가고 오는 길목
뭣 때문에
하옵소서
도리어 오는 당신
발자국
태풍 전야
훗날
멍에
4월 1일
일어나는 법
낙엽 사진
상념
철 잃은 개나리
버찌
생
순서의 역습
매화
벅찬 날
여명
장승 앞에서
인생 화첩
길
청소
풍란꽃
일요일
운명
2019년 6월 11일
늙은 사자
풍요 저편
나무 이야기
유산
구절초와 단풍
완전한 도달
단풍십일홍
발견
거죽의 여운
강릉을 숨으로 들이켜다
기도
시간 매듭
2부
제주도 1월
사라지는 의미
1월
활짝 피어봄
이별 뒤에
능수버들
묻거든
기다리지 마소
당신이 보입니다
후회
아이들 소리
숙고
일어난다는 것
왔다 갔는지 모를지라도
새겨진 무늬로
하늘도 살아야 내 것
바램
독버섯
조우
짝
바람의 말
가을 해 질 무렵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
순간
김장배추
오싹한 떨림
2020년 11월 바람
덕담
마음 풍경
있을 뿐
애미
마취
핀 것들의 오늘
놔두세
황천 포구
구멍
대서
인연
언저리
폭포수의 결심
돌아서 가는 곳
줍다
들리는 말
숲에서
경계선
한로
천애 고아 최성봉을 듣고
미련
쫄깃한 맛
비행기 떠간다
행운
문득
내 빛깔
봄나들이
채근
아침 풍경
덩달아
회상
작은 것들
까닭
4일째 아침
변화
겨울
삶의 밭
견디다 나온 청년
그물
꽃에게서
사진
오늘 색
안다는 것
10월의 마곡사
다행이다
인식된 것에 대한
끝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