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느 세월에 나는 나를 다 살아서

어느 세월에 나는 나를 다 살아서

저자
한정화
출판사
바른북스
출판일
2024-12-23
등록일
2025-01-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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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깊고 어둡고 오래된 상처와 고통의 기록들”

“담담하여 서늘하다가 당당하여 후련하다가 끝내 따뜻하기를 저버리지 않는 시선”



한정화 시인의 시집 《어느 세월에 나는 나를 다 살아서》는 ‘끝나지 않은 옛날이야기’이다. 태어나는 일도, 태어나 살아내는 일도, 사랑하기도 이별하기도 만만치 않은 시절이기에.

‘속 까만 어미 흰 살’에서 태어나 ‘할아비가 내려놓은 도끼 / 아비가 집어 드는 걸’ 보았고 ‘어미 몸에 바다’가 드는 걸 보았다. ‘초록색 아무리 칠해도 본색을 드러내던 / 양철대문 열었을 때 / 당장 비우라고 방바닥 / 함부로 밟던 집주인 흙 묻은 신발 / 끝내 못 벗기고’ 쫓겨났다.

삶이 혹 누군가에게 형벌이라 느껴진다면 그야말로 ‘종신형’이 아닌가. 아득한 일이다. ‘어느 세월에 나는 나를 다 살아서 / 나를 선처할’ 것인가, ‘나를 사면할’ 것인가. 아득하고 아득하지만 ‘나의 눈과 귀와 마음이 곧 / 단단한 벽이고 창살’인 그곳에서 벗어나기를, 꺾이지 않고 부서지지 않는 저마다의 ‘햇살과 바람과 새들의 소리’로 온전히 살아내기를 담담히 건네는 시인의 목소리가 닿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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