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를 준비하면서 주변 사물과 일상의 일들을 보고 생각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포장이나 화려한 단어, 문장보다는 솔직함을 담고 싶었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시에 대한 애정을 더욱 깊이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가슴속에 간직한 한 사람을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기억의 선명도는 흐려질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생각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집은 그 사람을 잊지 않으려는 나의 진심 어린 노력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이 시집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차례로 담아내고자, 생각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서 그로부터 느껴지는 감정과 느낌을 글로 정리한 것이 이 시집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며,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감정들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봄을 기다리며
보리밭
벚꽃
봄을 기다림
등굣길
아지랑이
꽃비
쟁기질
돌담
봄 낚시
동네 길
담을 넘은 향기
그녀
뚝방
우리 강아지
비
비 온 후 개울가
민들레
내 마음의 얼굴
비 오는 날
바퀴 돈
봄 소풍
그녀가 좋아하는 색깔
풀꽃
개울가 물소리
달맞이꽃
작은 오솔길
찰칵
물길
한 장의 추억
가다 보면
처마에 걸린 달
너는 참 멋지다
한 발자국 앞서
작은 상어
봄날은 간다
눈(目) 놀이터
오월의 장미
백일홍꽃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인연
돌잘보(돌아보면 잘 보인다)
아카시아 향기
봄의 끝자락
제2부 여름이 왔다
달빛 창가
멈추고 다가서다
밤마실
사랑은
물안개
바닷가 저녁
아침 햇살
담장
초록 이파리
어느새
산행
꽃
그늘과 의자
오두막
내 마음 장맛비
나의 시
바람
하얀 구름
장맛비 갠 오후
연습이 필요해
바람 소리
선물
여름 바닷가
꽃밭
구름
비 오는 밤에
빗소리
꽃 한 송이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
물멍
이곳은 어디일까?
사랑이란
화양연화(花樣年華)
바람이 실어 온 소리
그리움
장마 끝자락에서
구름 속 초승달
동행
나의 꿈
꽃은 기다림이다
하늘 구름 땅
바닷가 모래밭
다시 가고 싶은 곳
언덕에 올라
그늘
한여름 바닷가
화엄사 절경
여름을 보내며
제3부 가을을 보내며
가을 문턱에 서서
향수 품은 바람
목소리
아름다운 세월
매사
하늘을 보며
아침 이슬
함께 길을 걸으며
눈빛으로 삶은 감자
그리움
계절 이웃
가을이 오면
바람이 불어도
가을에 깃들다
내게 온 편지
기다림
코스모스
바람이 불면
가을은 어디서 오는 걸까?
달을 품은 구름
구절초꽃
가을비
단풍잎
낙엽을 태우며
논두렁길
허수아비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이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