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건넨 작은 들꽃은 나의 행복이였다
처음 아이를 만난 날, 내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작은 숨결, 따뜻한 체온,
무엇보다 나를 향해 번진 그 해맑은 미소는
세상 모든 시를 다 합쳐도 담아내기 어려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작은 손을 꼭 잡고 함께 나눈 일상들,
그 안에 사랑이 자라고 이야기가 피어나며, 나는 깨달았습니다.
“아이는 나의 선물이고, 나는 아이의 엄마라는 것.”
이 시집은 내가 지나온 사랑의 추억이자,
우리 가족의 소소하지만 눈부신 순간들을 엮은 이야기입니다.
베란다 작은 도서관에서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던 아이,
함께 놀이공원에서 기차를 타고 소리쳤던 날들,
작고 부드러운 요거트를 나눠 먹으며 깔깔대던 오후.
이 모든 순간이 내겐 한 편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당신에게 건넵니다.
당신의 기억 속에도 사랑과 행복이 꽃처럼 피어나길,
이 시를 통해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