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단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다.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순간은 늘 설렘으로 다가오고 숨어 있던 무언가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은 달콤하기 그지없다.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이 전혀 다른 곳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지금 이 순간 발뒤꿈치를 살짝 들고 낯선 세계가 펼쳐지는 단어 틈으로 때로는 당혹스럽고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흥미로운 문화를 힐끗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오지'라는 단어 속에 숨겨진 호주 이야기, ‘몰레’와 초콜릿에 밥 비벼주는 수녀라는 낯선 조합이 자아내는 에피소드, 치명적 매력의 ‘옴므파탈’과 ‘팜므파탈’, 중남미 도시를 걷다 보게 되는 전깃줄에 걸린 신발 두 짝의 의미까지 지금 이 순간 티타임을 즐기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세계 문화를 산책해보자.
저자소개
1961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현재 KT 인천마케팅단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1990년 KT에 입사하여 2002년부터 홍보팀에서 대외언론과 사내뉴스, 그리고 ‘KT 사랑의 봉사단’ 업무 담당, 2003년부터 ‘KT 사랑의 봉사단’을 이끌며,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함께 ‘시민유산1호’인 강화 ‘매화마름’ 보호활동에 참여했다. 1999년 산에산나물(www.sannamul.co.kr)사이트를 개설하여 국내 최초의 산나물 관련 홈페이지를 10년째 운영 중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Aussie 오지; 황무지에 숨겨진 호주 이야기 bebe 베베; 아가와 엄마의 교감, 베이비 토크 Bon appetit 본아페티; 서로 불편한 관계인 영국과 프랑스 buck 벅; 달러 대신 부르는 이름 cafe 카페; 프랑스 카페오레와 이탈리아 카페라떼 canto 칸토; 칸초네와 칸타타, 칸타빌레의 뿌리 carnival 카니발; 1월의 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축제 casa 카사; 내가 꿈꾸는 삶의 공간 cerveza 세르베사; 맥주와 라임의 이질적인 조합 cochon 코숑; 돼지에 대한 상반된 시각 comida 코미다; 초콜릿에 밥 비벼주는 수녀 coq 코크; 스포츠에 감춰진 수탉 이야기 Duvel 듀벨; 벨기에의 악마와 오줌싸개 동상 enfant 앙팡; 자유분방함으로 무장한 무서운 아이들 fruit 푸르트; 달콤한 금단의 열매 Homme, Femme 옴므, 팜므; 치명적 매력의 그와 그녀 huevo 우에보; 역사의 탄생, 달걀 loo 루; 영국인, 그들만의 화장실 mama 마마; 나를 지지해주는 오직 한 사람 mode 모드; 패션의 완성, 오트쿠튀르 monde 몽드; 나의 세계, 그들의 세계 mont 몽; 알피니즘의 성지, 눈 덮인 산 name 네임; 이름에 숨겨진 비밀 negro 니그로; 변화하는 흑색의 이미지 pan 빵; 오스만 튀르크를 씹어 먹는 크루아상 papa 파파; 솜사탕 같은 아빠의 수염 plaza 플라자; 여행자의 쉼터, 유럽의 광장 pomodoro 포모도로; 헤스페리데스의 황금사과 santa 산타; 성스러운 예술의 공간과 역사 sante 상테; 당신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sol 솔; 멕시코 아즈텍의 저물지 않는 태양 suerte 수에르테; 기적을 안겨주는 행운의 상징물 super-duper 수퍼두퍼; 초콜릿과 캔디로 만든 환상의 세계 supremo 수프레모; 콜롬비아의 검은 보석과 춤 vista 비스타; 문명의 만남과 재창조 wine 와인; 사랑의 묘약, 허니 와인 zapato 자파토; 전깃줄 위에 걸린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