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불전사 3 (완결)
좌도(左道) 전사들은 요니 속에서 무공의 근본을 찾았다.
그대의 꽃잎 속으로
내 근본을 밀어 넣고
우주를 본다.
그들은 쾌락 속에서 타락했고,
타락은 정도의 무인들을 노예로 전락시켰다.
그들을 거부하는 자.
자신의 피를 뿌리는 자해에 희열을 느끼면서 스스로 자신의 배를 갈랐다.
그들을 비난하는 자.
찰나의 쾌락과 함께 영원의 죽음에 이르렀다
여기 진언을 수행하는 정도의 전사가 그들을 처단하러 왔다.
그들의 근본은 썩은 무처럼 변했고,
그들의 링가는 가차 없이 잘려 나갔다.
사람들은 그를 야차라고 했다.
혹은 그를 금강전사라고도 했다.
그는 진언을 깨달은 비불전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