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브람스
나 대신 그 애를 구해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조화를 이룬 로맨스 소설”-심사평 중에서
‘현아가 죽었다’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죽음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슬픔보다 밝고 따뜻한 색채가 주조를 이룬다.
현아가 죽고 얼마 뒤 방송반 친구들은 우연히 현아의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통해 현아의 병명이 가성 뇌종양이었으며, 이미 방송반에 들어오기 전부터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통을 참고 내색하지 않은 채 버텨왔을 현아. 그녀를 떠올리며 뭉클해진 친구들은 편지가 이어지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사람들마다 저마다 음악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데, 현아에게 그 음악이 들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부탁하는 한 가지 소원.
믿기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친구들은 현아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바로 죽음의 음색을 가진 또래 아이를 찾는 일이었다. 현아가 어떻게든 찾아내려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기에 친구들에게 부탁한 것이다.
친구들은 현아가 들었다는 노래의 주인공을 찾아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 맑고 아름다운 선율과도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