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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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 저자
- 우석훈 저
- 출판사
- 다산4.0
- 출판일
- 2017-02-09
- 등록일
- 2018-0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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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를 배려하는 육아야말로
최고의 정치 경제학이다!”
『88만원 세대』 경제학자 우석훈이
발로 뛰고 몸으로 체득한 ‘경제육아’
장(長) 자가 붙은 많은 자리들을 거절하고 아빠 우석훈은 집에 ‘들어앉았다.’ 40줄에 얻은 두 아들을 직접 품에 안고 키우기 위해. 기저귀를 갈고, 간식을 만들고, 어린이집에 데려다 준다. 몸이 약한 작은아이가 앓는 기색을 보이면 병원으로 아빠도 함께 뛰어간다.
그러는 동안에도 경제학자의 ‘촉’은 날카롭게 움직인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심도 깊은 연구로부터 미래의 흐름을 예측하고, '세계인'으로 자라나기 위해 어린 시절에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을 정해 나간다. 우석훈이 만든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할 것들’의 가이드라인이라고 할까.
또 육아에는 돈이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때문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는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 버는 것으로는 ‘오늘 한 푼’의 무게에서 벗어나지 못해, 조부모의 재산이 부의 척도가 되는 게 한국의 현주소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부모들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내일을 걱정해야 하고, 빠듯한 예산 내에서 최적의 선택은 무엇일지 고민해야만 한다. 늦깎이 아빠가 된 경제학자가 경험과 학식을 녹여 넣은 육아책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한 가지 더. 곳곳에서 인구절벽과 보육대란을 논하는 시대, 저자는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않으면서 아이는 낳아야 한다고 강변하는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다. 또 대표적인 복지 전문가답게 정책의 구체적인 수정 방향과 보완책 또한 제시한다. 프랑스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검증한 방식을 토대로 국내 상황에 특화한, ‘부모와 아이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들이다.
저자소개
한국생태경제연구회, 초록정치연대 등 그가 주로 활동하는 단체들을 살펴보면 그가 어떤 경향을 가진 사람이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그는 주로 환경과 경제 이 두가지 주제에 주목한 글을 저술해왔는데, '녹색평론'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생태계와 농촌을 파괴하는 노무현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정책을 근본적으로 비판했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 진다는 평소의 생각을 실천하여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삶을 선택. 어떤 정파나 집단의 이해에도 구속당하지 않고, 경제와 사회, 문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누구보다 왕성한 글쓰기를 지속해 오고 있다.
우석훈은 생태경제학 전공이라는 특이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환경만의 문제라고 치부하는 것들과 경제적인 이슈들을 결합시켜 주의를 환기시킨다. 『아픈 아이들의 세대 - 미세먼지 PM10에 덮인 한국의 미래』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도시의 환경재난으로 인하여 기형아들이 탄생하고, 이는 단순한 대도시로서 당연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앞으로 5년간 벌어질 서울시의 33개 뉴타운과 지역균형 특수공사와 1000여개의 재개발 공사라는 명확하고 수치적인 경제적 현상들을 통하여 환경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음을 지목하고 있다.
그는 결국 환경과 경제라는 측면에서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의문과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는 작가이다. 일련의 환경 관련 저서들에서 그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환경 문제들이 미칠 영향에 대하여 다시 한번 고민해보도록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 출판한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에서는 FTA라는 폭풍을 맞이할 한국인의 미래에 대한 경고와 우려를 보내고 있다.
그의 사유의 기초를 이루는 것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연민이다.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문제 등 젊은 세대가 마주친 당면한 불안한 삶과 빈곤의 문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강의하고 인터뷰하는 등 20대 당사자 운동의 방향과 연대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다.
인생의 4분의 1을 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스위스 에서 지냈고,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정책분과 의장과 기술이전분과 이사를 마지막으로 국제협상과 공직에서 은퇴했다. 그 시절에 만들어낸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이한동 총리 때의 「기후변화협약 2차 종합대책」이다. 이후 ‘명랑주의’를 삶의 신조로 택하고 나서 비로소 인생의 행복을 찾았다. 2012년 현재는 성공회대 외래교수와 타이거 픽처스 자문을 맡고 있다. 늘 자신을 ‘C급 경제학자’라고 소개한다.
지은 책으로는『88만원 세대』외에도,『조직의 재발견』,『촌놈들의 제국주의』,『괴물의 탄생』,『생태요괴전』,『생태페다고지』,『디버블링』,『나와 너의 사회과학』,『문화로 먹고살기』,『1인분 인생』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PART 01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01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애들한테 두 푼 나가고
행복 시작, 돈 걱정 지옥 시작
열심히 벌면 벗어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정말 자주 아프다
육아의 기회비용
그래도 웃음이 넘치는 아기 키우기
PART 02
만만히 볼 수 없는 초보아빠가 나타났다!
02 그렇게 아빠가 됐다
“남편의 23가지 죄를 묻노니…”
아이들 이름 짓기
임신 기간에 아빠가 알게 된 것들
양수 검사, 할 것인가 말 것인가
03 황금돼지의 해에 태어난 아이
첫 만남 그 순간
황금돼지 해가 출산과 육아에 미치는 영향
불필요한 돈을 과하게 쓰게 하는 산후조리원 제도
04 백일나기
모유 수유와 탈모 스트레스
최소한 백일 동안은 국가에서 제공하면 안 될까?
백일을 마음 놓고 축하할 수 없는 이유
PART 03
유모차를 고르는 경제학자
05 프랑스식 육아와 이유식
아이 입맛과 식사예절, 프랑스의 방식은?
이유식, 어른이 먹는 음식에 익숙해지는 과정
“제발 좀 먹어 줘!” 이유식 분투기
하루 종일 밥만 할 순 없잖아
육아의 모든 책임을 엄마에게 뒤집어씌우는 나라
06 수면 전쟁
잠 못 드는 아기의 울음은 전염된다
육아의 가장 강렬한 기억, 아기 재우기
주말 오후 낮잠은 유일한 평화의 시간
07 돌잔치와 앨범 만들기
의식하지 않고, 내 멋대로 행복하게 산다
“남는 건 사진이더라.” 진짜 성장 앨범 만들기
기고, 일어서고, 걷고, 달리고
아이의 언어
08 버버리 아동복과 유모차 석 대
‘비싼 옷’, 아이가 아닌 부모를 위한 소비
물려받고 물려주는 기쁨
화려한 옷 대신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
유모차 선정 분투기, 답은 있었다
번외1 기적이 일어났다
PART 04
아이가 자란다, 아빠도 자란다
09 정말로 예쁜 나이, 우리 나이 세 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간 ‘세 살’
두 아이의 아빠가 내 정체성이다
배변 훈련 보고서
차를 없애고 나서 얻은 것들
“아파요.” 둘째가 처음 배운 말
아빠와 아들의 첫 번째 데이트
아이들의 여름 나기
스스로 배우고, 강해지고, 멋지게 피어난다
10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막다른 곳에서 내려놓았다
자, 우리 소풍 간다
아구찜 먹으며 나란히 걷기
아이 손잡고 서울 구경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잘 몰랐어
번외2 소중이네 고래 가게
PART 05
평생 가는 생존체력 기르기
11 어린이집이냐, 영어유치원이냐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혼낼 것인가
세 살이면 늦는 조기 교육? 영어유치원 딜레마
어린이집,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가기 싫어요, 아빠.”
유치원에 보내지 않기로 결정하다
개돼지를 말하는 특권의식에 고한다
12 우리말, 숫자, 그리고 영어
가난한 사람들이 덜 차별받게 해주는 학문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
서구 교육 트렌드, 스템(STEM)과 팹랩(Fab Lab)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고?
무섭지 않게, 지겹지 않게 숫자 가르치기
13 두 아들의 아빠가 가르치고 싶은 것
국뽕이 존재한다면 남뽕 또한 존재하리라
산타클로스가 싫은 아이
밥 정도는 할 줄 알아야지
시대가 변하면 가치관도 달라진다
여자도 남자도 피곤한 세상
‘진짜 중요한 것들’이 있다
번외3 아빠 홀로 5일간 집중 육아,
100퍼센트 리얼 다큐!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