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습이론 및 지도 (워크북 포함)
청소년의 학습은 다른 어떤 세대의 학습보다 중요하다. 폭발적으로 변화하는 육체와 균형을 이루어 인간다움을 갖추기 위해서도 그러하지만, 청소년기만큼 학습의 생산성이 높은 시기는 인간의 생애발달에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청소년은 높은 학습 감수성을 가지고 있어서 학습에 따른 결실을 풍성하게 거둘 수 있다. 그렇지만 저절로 이런 청소년 학습의 결실이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적절하게 청소년의 학습이 안내되고 지도되어 청소년의 학습동기가 유발되고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특출한 천재의 경우 이런 안내와 지도가 없이도 호주머니에서 송곳이 저절로 삐져나오듯이 저절로 학습의 동기가 분출되고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 청소년의 경우는 적절한 방법으로 학습이 안내될 때 학습의 효과는 높아진다. 이 책은 2009년에 발행된 초판을 2016년에 전면 개정한 것으로 청소년 학습의 적절한 안내와 지도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물론 이 책에 담겨 있는 학습에 관련된 내용들이 청소년의 학습에만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의 학습을 안내하고 지도할 성인들의 학습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먼저 이 책을 학습하여 청소년 학습을 지도하고자 하는 성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학습이론과 학습방법을 터득하여 자신의 학습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적용을 통해서 숙달한 다음 이를 청소년의 학습지도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의 학습지도에서 유념해야 할 점은 학습지도가 주입이나 명령, 지시나 훈육이 아니라는 것이다.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도는 학습지도자와 청소년 간의 수평적인 소통이며 인간적인 교감의 과정이다. 더불어 학습지도는 청소년의 인격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돕는 과정이며, 동시에 학습을 지도하는 지도자의 동반적 성장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학습지도자의 학습적, 인격적인 성장이 전제되지 않고는 청소년에 대한 학습지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