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체물리학자가 전하는 핵 발전의 진실과 미래 문명에 관한 조언. 양심 있는 과학자로서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의 뿌리를 추적하고 과학기술의 역할을 고민하는 한편, 탈핵 가능성을 검토한다. 원전이 위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와 정치사회적 배경, 윤리의 측면까지 망라하여 비판적으로 검토했으며 핵무기와 원전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는 이유를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경계를 넘어 서술한다. 후쿠시마 사태를 겪은 지식인으로서 구체적인 탈원전 시나리오와 문명의 전환까지 예고하는 내용은 원전 밀집도 세계 1위인 한국뿐만 아니라 지구에서 삶을 지속해야 할 인류 전체가 고민할 부분이다.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제1장 시작하며
1. 역사의 필연
2. 에너지원의 상황
3. 지상자원 문명으로
4. 이 책의 의도
제2장 3.1 비키니 환초 수폭실험 60주년
1. 경위
2. 전쟁을 위한 과학자 동원
3. 과학과 군사의 유착 체제
4. 핵군비 확산의 공허한 역사
1) 핵 실험의 문제
2) 핵무기의 문제
3) 핵 실험 금지·핵무기 감축의 문제
5. 여러 가지 인체 실험
6. 메가킬로와트의 시대
1) 원전 대형화의 발단
2) 일본의 원자력 개발
3) 세계의 원전 추진 현황
4) 일본의 원자력사고
5) 원전의 사고 확률 계산과 중대사고
6) 원전의 사고 확률
7. 역사 속으로 사라진 토륨원자로
제3장 3.11 원전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
1. 원전의 반윤리성
2. 원전의 위험성
3. 안전신화에 사로잡혀 있던 우리
4. 원전이익공동체의 속임수와 그 구조
5. 오이원전 운전 정지 판결
6. 국제원전이익공동체의 암약
제4장 원전에 얽힌 복잡한 사정들
1. 천재가 사고의 원인이 되고, 인재가 사고를 확대하다
2. 원전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
3. 에너지기본계획
4. 전기요금의 속임수
5. 어용학자와 원전 수출
6. 원전의 재가동
제5장 지하자원 문명에서 지상자원 문명으로
1. 지하자원 문명의 한계와 폐해
2. 지상자원 문명의 전망
3. 탈원전의 비용
4. 독일의 도전과 과제
5. 일본은 어떨까?
6. 30년, 50년 앞을 내다보는 방책과 전망
제6장 마치며
1. 핵 철폐의 길
2.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시대
3. 시간의 지평선을 길게 잡고
추천사 페르미의 패러독스가 인류에 던지는 질문_윤성철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