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지 않을 일 리스트 (NOT TO-DO LIST)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의 99%는
‘실은 딱히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이다!
일과 가정을 양립해야 하고, 내 집 마련도 해야 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도 해야 하고, 트렌드도 쫓아야 하고…. 우리는 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에 초조해하며 자신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걸까? 일본 니트족 청년들의 정신적 멘토인 저자 파(pha)는 매일 뭔가에 쫓기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마음속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지워나가자고 제안한다. ‘피로를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 ‘잠을 줄이지 않는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일에 모든 것을 바치지 않는다’ 등 이 책에서 말하는 36가지 ‘하지 않을 일 리스트’는 “~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요하는 세상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느긋하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들이다.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아서 불행한 게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열심히 해서 행복해지지 못하는 것이다. 삶에 ‘무엇이 중헌지’도 알지 못한 채 매일 쳇바퀴 굴리듯 살아가고 있다면, ‘해야 할 일 리스트’(To-do List)를 더하기보다 ‘하지 않을 일 리스트’(Not To-do List)로 정신을 디톡스 하자. 쓸데없는 리스트가 ‘미니멀’해지면 당신의 삶이 한층 가벼워지고, 당신이 가야할 길이 비로소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이미 이 책을 접한 일본의 독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아, 정말 마음이 후련해진다.”
이 책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귀엽고 위트 넘치는 그림으로 알려져 『명치나 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다행히 졸업』 등의 책에 일러스트로 참여한 최진영 작가가 표지와 삽화를 맡았다. 『하지 않을 일 리스트』에 공감하며 최진영 작가의 방식대로 풀어낸 촌철살인의 그림들이 각 장마다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목차
시작하며
1장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소유하지 않을 것 리스트
뭐든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시대?
□ 쇼핑하지 않는다 → 평소의 씀씀이
□ 돈으로 해결하지 않는다 → 돈과 시간의 호환성
□ 월세를 내지 않는다 → 다양한 삶의 방식
□ 독점하지 않는다 → 열린 문
□ 머리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 인지의 뒤틀림
□ 읽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는다 → 네 가지 메모법
□ 디지털에 의지하지 않는다 → 정보에 ‘색’을 넣는다
□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 콩코드의 오류
□ 쌓지 않는다 → ‘성공’이라는 장해물
2장
행동을 편하게 하는
노력하지 않을 것 리스트
게으름은 미덕이다?
□ 피로를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 탄광의 카나리아
□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 → 강제적 휴가
□ 과장하지 않는다 → 중간만 간다
□ 잠을 줄이지 않는다 → 안 자면 일찍 죽는다
□ 내 손으로 하지 않는다 → 모두들 의지해주기를 바란다
□ 즉시 결정하지 않는다 → 머릿속 난쟁이에게 맡긴다
□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 회사원이라는 적성
□ 주말을 특별히 여기지 않는다 → 쉬어도 돌아가는 조직
□ 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 인간이 바뀌는 세 가지 방법
3장
의식을 편하게 하는
내 탓으로 하지 않을 것 리스트
내 책임은 50%로 충분하다?
□ 둘 중 하나를 택하지 않는다 → 모든 것은 포지션 토크
□ 내 실력으로 삼지 않는다 → 성공은 운에 달렸다
□ 고립하지 않는다 → 구제불능끼리의 연대
□ 너무 많은 인연을 맺지 않는다 → 인간관계의 상한치
□ 일정을 지키지 않는다 → ‘갈 수 있으면 가겠다’의 자유
□ 차별하지 않는다 → 생물로서의 경계 의식
□ 같은 씨름판에서 싸우지 않는다 → 직업훈련과 프로그래머
□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다 → ‘난 이제 틀렸어’라는 의식
□ 절망하지 않는다 → 배고프다, 춥다, 이제는 죽고 싶다
4장
삶을 편하게 하는
기대하지 않을 것 리스트
포기하면 삶은 편해진다?
□ 닫지 않는다 → 복수, 동시의 커뮤니케이션
□ 뭔가를 위해서 하지 않는다 → 컨서머토리(자기충족적)
□ 마지막까지 참지 않는다 → 손절매와 집어먹기
□ 일에 모든 것을 바치지 않는다 → ‘이네블러’라는 덫
□ 다른 사람의 의견을 신경 쓰지 않는다 → 듣는 건 절반으로 충분
□ 토론하지 않는다 → 어정쩡한 맞장구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단전을 의식한다
□ 장수하지 않는다 → 의무 교육을 마치면 여생
□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 → ‘완벽’의 역설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