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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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자리 흩트리기
- 저자
- 김동연 저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출판일
- 2017-06-05
- 등록일
- 2018-0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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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남이 던진 질문, 나에게 던진 질문,
세상이 던진 질문에 답하기!
‘판잣집 소년 가장에서 장관, 대학 총장까지….
스스로 ‘있는 자리’에서 벗어나, 가는 곳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김동연이
스스로의 삶에서 던지고 부딪쳤던 질문들을 통해
이 시대와 우리 사회, 그리고 청년들에게 건네는 가슴 뜨거운 메시지!
“젊은 시절 나는 세상이 너무 싫어 뒤집고 싶었다. 어려운 환경이 나를 질식시켰고 세상이 너무도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옥죄는 손오공의 ‘긴고아’ 같은 현실에 반란을 일으키고 싶었고, 남이 던진 ‘환경’이라는 질문에 나만의 답을 내놓고 싶었다.
주어진 환경을 뒤집기 위한 몸부림을 치면서 나 자신의 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었고, 이를 위해 그때까지 쌓아왔던 익숙한 것들과의 고통스러운 결별을, 나에 대한 반란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내가 몸담은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됐다. 세상이 던진 질문에 답을 찾으며, 사회에 대한 반란을 생각하게 됐다. 스스로 잠든 자는 아무도 깨울 수 없기에, 우선 내가 있는 위치에서 작지만 사회변화를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p.42 중에서)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김동연 총장이, 절망의 한가운데에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에게 던지는 따끔하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청년들이 꿈을 잃게 된 사회’를 기성사회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청년들 또한 스스로 ‘알’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이라는 ‘남이 던진 질문’, 나 자신이라는 ‘내가 던진 질문’, 세상이라는 ‘사회가 던진 질문’에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 스스로 ‘있는 자리’를 ‘깨트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남들이 보는 대로 보지 않고, 안전한 길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결핍’의 길을 찾음으로써 스스로를 단련하고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고졸’, ‘소년 가장’ 등 온갖 불리한 여건에서 시작해 대한민국 최고 공직자인 장관, 대학 총장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아들을 잃으며 느꼈던 수많은 그의 고난과 삶에 대한 진정성은, 청년들은 물론 우리 시대를 함께 사는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전할 것이다.
저자소개
그를 처음 만나면 소박함과 겸손함에 놀란다. 그를 다시 만나면 해박함과 열정에 반한다. 그와 같이 일하면 치밀함과 추진력에 기가 질린다. 그러나 그를 깊이 알면 그 진정성과 순수함에 저절로 팬이 되고 만다. 무엇보다 그는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는 사람이다.
11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이후, 소년 가장이 되어 할머니와 어머니, 동생 셋의 부양을 맡았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과 천막촌 생활을 전전하며 덕수상고를 다녔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졸업도 하기 전 은행에 취직해 야간대학인 국제대학(현 서경대학교)을 다녔다. ‘세상 누구를 지금의 내 자리에 데려다놓아도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각오로 주경야독한 끝에, 25살이 되던 해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 이를 계기로 ‘고졸 신화’로 이름이 알려진 후로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유쾌한 반란’을 멈추지 않았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에 이어 국비 장학금과 미국 정부의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정책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으로 시작한 32년 공직생활 내내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를 신조로 우리 경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소신을 다해왔다. 정부 최초의 국가 장기 발전전략인 ‘비전 2030’을 수립했고, 세계은행(IBRD) 프로젝트 매니저를 지냈다.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였고, 국가재정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쳐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으로 국정 전반을 조율하기도 했다. 이 시절, 공직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배’, 기자세계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관료’로 통했다.
공직의 정점에서 돌연 사의를 표하고 시골에 머무르다 아주대 총장으로 옮겼다. ‘파란학기’, ‘After You 프로그램’, ‘아주 희망 SOS 프로그램’ 등 창의 중심의 대학 혁신과 계층 이동을 촉진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대학가는 물론 사회에 뜻깊은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브라운백미팅, 총장북클럽, 진로멘토링 등을 정기적으로 하며 청년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현재는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총장직에서 물러나 경제 부총리로 자리를 옮길 때에는 재학생들이 “갓동연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총장님 보내드리기 싫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책으로, 스스로의 삶에서 던지고 도전해왔던 질문들을 통해 이 시대와 우리 사회, 그리고 청년들에게 건네는 그의 가슴 뜨거운 메시지다.
목차
프롤로그 _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아버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대화 | 한 청년에게, 그리고 다시 우리 청년들에게
Intro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반란
세 가지 신화, 그리고 진실
힘들지 않은 청춘이 어디 있냐고? | 내 탓이라고? | 청년정신은 죽었다고?
우리를 옭아매는 삼중(三重) 감옥
창살 없는 감옥 | 내 손에 쥐어진 열쇠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반란
삼중 감옥을 깨는 질문들 | 있는 자리 흩트리기
있는 자리 흩트리기 ① _ 환경
Part I 남이 던진 질문
나를 옥죄는 ‘긴고아’는 무엇인가
이력서에 빠진 8년
낮엔 은행원, 밤엔 대학생, 새벽엔 고시생 | 젊은 나와의 우연한 만남
결핍의 힘
예의 있는 저항
나를 옥죄는 ‘긴고아’ 빼내기
위장된 축복, 실패의 추억
벌컥벌컥 마시는 쓴 잔 | 나는 아직 실패가 두렵다
큰 연못, 작은 연못
작은 연못, 큰 물고기
After You, 나보다 당신 먼저
더 크고 깊어지는 힘 | 두려움조차 좋았다
아직도 서툰 이름, 어머니
나를 지켜주는 손
있는 자리 흩트리기 ②_나 자신
Part II 나에게 던진 질문
인생은 마지막 순간을 비워놓고 우리를 기다린다
가장 지독했던 회의(懷疑)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 나는 지금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수학이 아름답다고?
참 즐거움을 찾는 법
강한 나와 약한 나의 싸움
“나는 24시간 내 생각만 한다고” | 장 발장의 마지막 선택
자기만의 답 찾기, 파란학기
내가 낸 문제를 푸는 법
절실함은 스피드 건에 찍히지 않는다
마음의 근력(筋力)
“시간은 돈이다”는 틀렸다
명사형 꿈에서 동사형 꿈으로
‘To Be’ 꿈 | ‘To Do’ 꿈 | 다시 ‘To Be’ 꿈으로
있는 자리 흩트리기 ③_세상
Part III 세상이 던진 질문
스스로 잠든 자는 아무도 깨우지 않는다
분노해야 할 의무
화낼 줄 아는 용기 |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나부터
어느 식료품 가게에서 얻은 교훈
깨어 있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덧셈의 합, 틀려가는 답
단발게임이냐 연속게임이냐
우리 사회의 ‘킹 핀(king pin)’
사회보상체계와 거버넌스
누가 더 가져가는가 _사회보상체계
초과이윤 _철밥통 구조 | 자기들만의 리그 _승자독식 구조 | 끼리끼리 _순혈주의 구조
누가 결정하는가 _거버넌스
아래로부터의 반란
멀지만 가야 할 길
사회적 합의와 싱크 홀 메우기 | 나부터 페어해야 한다
Outro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답, 유쾌한 반란
지금까지 없던 세상으로의 항해
정착민에서 유목민으로 | 성을 쌓는 자 망할 것이다
결국 돌파구는 ‘자기다움’
진짜 엘리트를 기다리며
에필로그 _ 세상의 모든 ‘덕환’에게
때늦은 참회록 | 혜화역 3번 출구 | 새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