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실제 감염병 현장에서 오랜 세월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느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을 해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인간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살고 있었고, 우리 몸속에도 수백 수천 가지의 미생물들이 들락날락하고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소극적 방역에서 벗어나 적극적 방역으로 감염병 대유행을 이겨 내자. 동화 ‘벌거숭이 임금님’의 보이지 않는 옷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위험하다고 하거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처럼 재난이 일상이 되어 감염병에 둔감해지면 안전불감증이 생길 수 있다. 위험에 무뎌지는 것은 어쩌면 더 위험한 상황이 된다.
눈앞의 편리함과 쉬운 길만 가기보다, 길게 보고 더욱 강력한 지원군을 만들어 저항력을 키우자. 자율 주행 자동차처럼 이미 우리 몸 안에 작동하는 면역 시스템을 작동해 일상적인 생활을 하자. 이것이 ‘위드 코로나’이고 ‘건강한 삶’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봉재
임상병리과 94학번으로, 수능 1세대이자 임상병리사, 1급 사회복지사, 보건교육사이다. 땅끝 해남에서 자연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과학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때 과학경진대회에 출전해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전국감염병 담당자 발표대회에서, 무분별하게 자연을 해치는 소독보다 원인을 차단하는 친환경 방역법을 제시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학에서 임상병리학을 1년 더 공부했고, 졸업 후 동기들보다 취업하는 데 1년이 늦었다. 그러나 치열한 공부 끝에 100 대 1의 경쟁을 뚫고 국립병원 보건직 8급 공채에 합격했다. 취직 준비 중 우연히 자원봉사 교육을 받아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으며, 이후 사회와 가족의 상처와 치유, 행복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년 동안 국립경찰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경기도 가평보건소에서 임상병리사이자, 재난대비 응급의료, 생물테러 대비·대응, 전쟁대비 충무계획,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병 관리, 소독의무대상 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겸했다.
이 책을 통해 감염병 상시 시대, 코스트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쓴 책으로는 『나는 오늘도 보건소로 출근합니다』(슬로디미디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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