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의학과 사회심리학으로 바라본 백신에 관한 모든 것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드디어 시작됐다. 그러나 백신의 도움 없이는 결코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여러 가짜 뉴스와 음모론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백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중에서 어떤 것을 취할지는 결국 예방 접종을 받는 본인이 선택할 몫이다. 코로나 시기, 몸과 마음의 백신 개발을 위해 힘써온 현직 의사들이 백신 접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듣는 백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합리적으로 해석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와 불신을 막기 위함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백신 접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해소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꺼이 백신 접종에 나서기 위해서는 사유와 토론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현수
저자 : 김현수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 단장도 맡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 ‘마음백신 7가지’, ‘마음처방전’ 등 전국에 심리백신을 공급했다. 20여 년간 ‘성장학교 별’ 등을 통해 청소년과 대안교육, 교사의 성장과 발달에 관한 일을 해왔다. 동시에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 강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안산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에서 일하면서 정신건강 및 재난 관련 분야의 일도 함께 해왔다. 이런 여러 일들의 깊은 정신내적 이유를 사유하고자 정신분석 공부도 하고, 현재 대한분석치료학회 교육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다.
다양한 사회적 현장에서의 정신건강적 이슈를 발견하고 의제화하면서 마음의 자유와 의식의 확장 그리고 연결과 성장의 발견을 추구하며 지냈다. 코로나 시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의 상담과 여러 현장과 해외 사례를 모아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어버린 것들』이라는 책을 냈다. 코로나 이후 백신과 관련된 새로운 갈등과 우려, 혼란과 함께 고민이 늘었고, 백신과 관련된 심리학, 정신의학 이슈들을 모으던 중에 이 책을 내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새로운 화두를 제안했지만, 코로나 백신 또한 우리 사회의 의사소통, 도덕, 그리고 민주주의와 건강에 많은 이정표를 만들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도덕적 실험을 인류가 슬기롭게 잘 실천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희망은 결국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는, 현장과 가깝게 지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다른 지은 책으로 『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무기력의 비밀』, 『중2병의 비밀』, 『공부 상처』, 『교사 상처』 등이 있다.
저자 : 김대중
김대중(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을 주로 진료하며, 최근에는 당뇨병약제의 약물역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 연구에 관심이 많아 당뇨병을 중심으로 한 병원 자료, 청구 자료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병원에서 코로나 대응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감염병 대응 정책자문단 단원으로 위촉되기도 하였다.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의 의뢰로 여러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해왔다.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잘못된 뉴스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 : 허중연
허중연(아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많은 사람들에게 쓸모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결국 감염내과 의사가 되었다. 감염 전문의 군의관 시절, 원인 불명의 중증 폐렴 환자들을 보면서 감염병과 역학 연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감염병 전문의가 된 것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바이러스 및 세균 폐렴, 인수 공통 감염병이 주요 연구 분야다. 백신의 효능, 이상 반응 평가도 주요 관심 분야다. 코로나19의 암흑기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해줄 가장 좋은 수단은 백신이라는 것을 많은 감염병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백신에 대한 다양한 루머로부터 백신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자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하게 되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꼭! 알아야 할 백신 기본 상식
-.백신의 나이는 이제 200여 살
-.백신의 원리와 종류
-.어떤 경우에 백신을 개발할까?
-.집단면역이란 무엇인가?
-.백신의 흔한 이상 반응들
-.백신이 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백신이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는가?
-.코로나19는 감기나 독감과 무엇이 다른가?
-.코로나19와 사스, 메르스의 차이점
-.인플루엔자 백신이나 홍역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을까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특히 위험한 사람들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은 얼마나 될까?
-.코로나19의 운명은?
2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현주소
-.속도도 예방 효과도 1등!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화이자와 닮은 듯 다른 모더나 백신
-.뜨거운 감자,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반전 드라마를 쓰다, 스푸트니크 V 백신
-.Made in Korea 백신은 왜 없을까?
-.또 다른 백신들
-.긴급사용 승인 제도란?
-.코백스 퍼실리티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백신을 맞을까?
-.코로나19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을까?
-.중증 환자에 사용하는 약물,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은 사망률을 낮춰줄까?
-.약물 없이 치료하는 방법
-.항체 치료제나 혈장 치료제는 어떤 효과가 있는가?
-.그 밖에 개발 중인 치료제들
3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흔한 질문들
Q ‘백신 예방 효과 95퍼센트’는 무슨 뜻인가?
Q 백신이 자연 감염보다 면역 효과가 더 좋은가?
Q 코로나19 백신은 노인에게도 효과가 있는가?
Q 얼마나 오래 효과가 지속될까?
Q 접종하면 위험한 사람도 있을까?
Q 영유아나 소아·청소년은 왜 접종 대상에서 빠졌을까?
Q 임신이나 수유 중에 맞아도 될까?
Q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을까?
Q 사람마다 최적의 백신이 따로 있을까?
Q 1·2차 접종을 서로 다른 백신으로 해도 될까?
Q 2회 접종 백신을 한 번만 맞아도 될까?
Q 접종 간격에 따라 효과가 다를까?
Q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까?
Q 매년 맞아야 할까?
Q 반려동물도 맞을 수 있을까?
Q 완치자도 백신을 맞아야 할까?
Q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는가?
Q 접종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할까?
Q 주사를 맞아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가?
Q 코로나19 환자와 밀접 접촉했는데, 백신을 맞으면 도움이 될까?
Q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
Q 예상되는 장기적인 부작용은?
Q 백신을 맞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까?
Q 팬데믹을 얼마나 빨리 종식시킬 수 있을까?
Q 백신을 맞으면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4부. 백신의 사회심리학: 마음을 뒤흔드는 접종에 관한 7가지 이야기
-.백신 접종 전에 심리 백신부터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4가지 서로 다른 입장
⑴ 백신 접종에 대한 4가지 방향의 사회적 태도
-.누가 먼저 맞을 것인가?: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갈등
⑴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순위를 어떻게 정했는가?
⑵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할까?
⑶ 누가 먼저 맞는 게 옳은가?
-.새치기부터 신의 위원회까지: 도덕 손상과 번아웃에 지쳐가는 의료진들
⑴ 윤리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들
⑵ 번아웃을 넘어 도덕 손상으로 괴로워하는 의료진들
하인츠의 딜레마: 콜버그의 도덕 발달 단계
신의 위원회(God Committee)란 무엇인가
-.거부 혹은 주저 현상: 백신을 거부하는 다양한 이유들
⑴ 백신 거부 현상,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⑵ 반백신 운동의 역사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왜 국가적 백신 사업을 주저할까?
프랑스 국민들의 백신 거부는 어떤 기원을 갖고 있는가?
-.마시거나 바르는 백신이 있다면?: 주사 공포증의 심리 이해
⑴ 주사 공포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⑵ 주사 공포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주사 공포증을 스스로 극복하는 연습
-.거대한 음모가 시작된다?: 음모론의 이해
⑴ 음모론은 접종률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⑵ 음모론에 잘 빠지는 사람들
-.모두를 설득하려면 필요한 것들: 수용과 설득의 심리학
⑴ 이스라엘 ‘속도전’의 비결
⑵ 접종률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⑶ 백신에 관하여 지금 누구에게 무엇을 듣고 있나?
백신 접종의 의사소통 가이드 원칙
그래도 접종하지 않겠다는 분이 있다면
-.예견된 분노를 차분히 가다듬기
글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