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연극의 실체를 밝히다
이 책은 원로 연극인들과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우리 연극사에서 화술이 태동한 1900년대부터 화술에 실험이 적용된 1970년대까지 우리 연극 연기의 실체를 구명하였다. 배우와 관객이 없는 연극공연은 성립하지 않듯이 연기는 연극의 본질이다. 그러나 연기는 최근까지 학문적 연구의 본격적 대상이 되지 못했다. 연기는 무대 위에서 창조되는 순간에 소멸하여 언어로 객관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극의 본질인 연기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연기와 관련된 희곡, 극장, 의상, 비평 등 모든 무대요소를 탐색하고 원로 연극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연극 연기의 실체를 밝혔다. 이 책의 말미에 가면 독자는 우리 연극의 역사를 연기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각 시기 연기의 실제 모습을 공연을 관람하듯 생생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수
저자 : 김정수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 학사 이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로에서 작?연출로 작품 활동을 했다. 이후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로 재직하며,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자문위원, 이화여대 북한연구회 초대회장이다. 통일교육원에서는 북한의 문예정책과 문화예술, 북한의 예술정치, 남북문화의 이해, 문화예술로 접근하는 평화통일교육 등을 강의하고 있다.
북한학 박사논문으로는 <북한 예술영화의 ‘행동’과 ‘감정’ 분석>(2018), 연극영화학 박사논문으로는 <한국연기에 있어서 화술표현의 변천양태 연구>(2007)가 있다. 최근 연구에는 <21세기 북한 연극 읽기>(한국예술연구소, 2018), <김정은 시대 예술영화에 나타난 일상정치>(문화정책논총, 2018) 등이 있으며, 단독 저서에는 ≪북한 연극을 읽다: 김일성에서 김정은 시대까지≫(2019), 공동 저서에는 ≪김정은 체제: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2018), ≪이데올로기의 꽃≫(2014), ≪선전과 교양≫(2013), ≪통일문화사대계≫(2012), ≪주체의 환영≫(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