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 서는 장애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바르게 형성하는 데에 제일선의 목표로 두고 기획되었기 때문에 장애라는 현상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표출시킬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아주 심각한 사례들은 제외하였다. 너무 특별한 사례들은 오히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의 모습을 오도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삶의 모습들을 각 장애 영역별로 오롯이 나타낼 수 있도록 애썼다. 제1부 ‘장애에 관한 개괄적인 이야기’에서는 기본적인 장애 개념에 대한 이야기와 장애를 입게 된 시기에 따라 장애를 수용하게 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 장애인을 둘러싼 관계와 장애인과 연결된 사람들이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장애 유형과 상황에 따라 장애인들이 경험하는 제한과 편견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 등을 다루었다. 제2부 ‘장애 영역별 세부 이야기’에서는 장애 당사자들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체로 풀어내어 그들의 삶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각 장은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발달장애의 이야기로 구성하였다. 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차별과 편견, 배제의 상황은 무수히 많다. 장애인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정한 법인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안에 교육, 고용 등을 비롯해 모·부성권 및 성, 재화와 용역의 제공 및 이용, 건강권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전 영역에서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장애를 이유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각 장마다 단순히 장애 유형뿐만 아니라 이러한 삶의 영역과 상황 등을 대표할 수 있는 사례들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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