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퍼스 와이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
유대인 3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바르샤바동물원장 부부의 감동 실화
『감각의 박물학』 저자 다이앤 애커먼 화제의 베스트셀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인종정책에 맞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300명이 넘는 유대인을 숨겨준 바르샤바동물원장 얀 자빈스키와 그의 아내 안토니나의 실화를 다룬 다이앤 애커먼의 걸작 논픽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이며 박물학자인 애커먼은 안토니나의 회고록과 여러 역사 자료를 토대로 동물원장의 아내로서 가족과 동물, 유대인 ‘손님’들을 돌봤던 안토니아의 당시 삶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유대인에게 고의로 은신처를 제공하는 일은 말할 것도 없고 목마른 유대인에게 물 한 잔 건네는 것만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대에, 대담한 용기와 자기희생으로 위기에 처한 이들을 품어준 안토니나와 얀의 이야기는 실로 경탄과 감동을 자아낸다.
애커먼은 자빈스키 부부의 이야기 한편으로 인종적 순수성과 우생학을 신봉하는 나치의 이데올로기가 특정 민족을 지구상에서 말살하려는 광기로 표출되는 과정 또한 분명하게 담아냈다. 전쟁 기간 내내 다양한 사람들과 더불어 포유류?파충류?곤충?조류 등 여러 동물들과 한 지붕 아래 산 안토니나는 자문한다. “동물들은 겨우 몇 달 만에 포식 본능을 억누를 수 있는데, 인간은 수세기 동안 교화 과정을 거침에도 급속히, 어떤 야수보다도 잔인해질 수 있다니 어째서일까?”
『주키퍼스 와이프』는 출간 당시 “특별한 영웅의 놀랍고도 감동적인 삶의 초상을 탁월하게 그려낸”(커커스 리뷰) ”위대한 소설과도 같은 실제 이야기“(재레드 다이아몬드)라며 유수 언론과 명사들의 격찬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북에 올랐으며, 매년 최고의 생태주의 작품에 수여하는 오리온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