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제2부 - 신전의 견습무녀 2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완성되었다!청색 견습무녀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마인에게 어머니가 임신했다는 낭보가 날아든다. 마인은 태어난 아이의 선물로 그림책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라고 고민하던 마인은 오늘도 역시나 잉크공방에 큰 충격을 남기고 사라진다. 한편, 신전에서의 생활은 익숙하지 못한 일들만 잔뜩인데다가 함부로 나다닐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무녀로서의 교양을 몸에 익혀야 하고, 새로운 시종들을 관리해야하고……. 고아원장으로서의 업무도 잔뜩 쌓여있었다. 변함없이 허약한데도 신경쓰지 않고 책에 대한 애정을 무기로 전력질주를 계속하던 마인이 드디어 염원하던 책을 손에 넣은 순간……. 토론베로 황폐해진 땅에 마력을 불어넣어 달라는 기사단의 요청이 들어왔다. 처음 보는 귀족 마을의 환경과 기사단의 모습은 그동안 마인이 알고 있던 환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마인이 청색옷을 입었지만 귀족이 아닌 평민이라는 이유로 괴롭히던 기사단원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로 하는데……. 그것이 귀족 세계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