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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저자
- 김진영 저
- 출판사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18-02-23
- 등록일
- 2018-10-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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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의 힘이 되어주는 인생의 맛있는 순간들
누구와 어떤 밥상을 어떻게 함께했는지, 그것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기억이 어디 있을까? 어른이 되면 알게 된다. 어린 시절 엄마가 차려준 한 끼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퇴근길 아빠가 사온 간식이 얼마나 든든한 위안이 되는지를. 우리는 그렇게 손수 만든 음식을 먹이고 먹으면서 성장해왔다.
그리고 여기, 하루에 한 끼도 같이 모여 먹기 쉽지 않은 시대에 15년간 하나뿐인 딸을 위해 매일 식탁을 차려온 아빠가 있다. ‘최고의 식객’ 김진영. 그는 유난히 까다롭고 입 짧은 딸이 크는 예민한 성장의 시간을 직접 차린 밥상으로 지켜왔다.
이유식부터 아침밥, 생일상과 브라우니까지, 어리고 약한 딸이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녀가 되는 시간을 함께해온 따뜻하고 맛있는 53가지 음식 이야기다. 먹기 싫은 것에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자기 손으로 밥상을 치우는 습관을 찬찬히 들이고, 어떤 음식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그리하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가족 안에서 어떻게 성장해가는지를 마음 깊이 새기게 한 이야기를 통해, 힘들 때 삶의 힘이 되어주는 ‘인생의 맛있는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보자.
저자소개
대한민국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첫손에 꼽는 정직하고 진실한 식재료 전문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최고의 재료를 발굴하기 위해 지금까지 달린 거리만 60만 킬로미터, 지구 열다섯 바퀴다.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음식 관련 방송에 출연하는 등 식재료와 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건강한 밥상을 알리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서울 마포의 ‘옥동식’, 서울 광화문의 ‘광화문 국밥’ 등 문전성시를 이루는 식당에 최고의 재료를 소개하고 메뉴 개발에도 참여했다. 현재 온라인미디어 ‘여행자의 식탁’ 대표로 ‘좋은 음식’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발로 뛰며 전하고 있다.
20여 년 전 백화점 식재료 구매 담당자로 시작해 초록마을, 쿠팡 등 주요 온?오프라인 마켓의 식품팀장으로 일하면서 ‘조미료 치지 않은 국내산 쥐포’, ‘버크셔 돼지고기’, ‘청리 토종란’등 화제의 ‘완판’ 상품을 만들어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그의 일화가 나오는 등 이 업계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는 실력가다.
이런 깐깐한 그가 제일 좋아하는 자신의 별명은 외동딸 윤희를 위한 셰프, ‘유니셰프’다. 딸과 함께 좋은 시간만 만들고 싶어서, 즐거운 식탁이 딸에게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딸의 밥상을 차려온 딸바보다.
목차
프롤로그 - 맛있는 한 끼의 기억을 위해
Part 1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네가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 다진 소고기죽
모나고 울퉁불퉁해도 좋다 - 늦가을 청송 사과
하나 올리던 계란프라이가 두 개가 되고 - 햄 없는 김치볶음밥
싫은 건 천천히 해도 돼 - 본가의 숙주나물
꼭 한 번은 해보자 - 수제비와 칼제비
내 딸의 소울 푸드 - 고추장 오리 불고기
실수하는 아빠를 보며 큰다는 것 - 초콜릿 브라우니
구운 고기도 뜸을 들이자 - 숙성육 스테이크
힘들고 지친 딸에게 보내는 위로 - 돼지 항정살 구이
스스로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게 - 지리산 간장 넣은 미역국
기다림을 배운다는 것 - 채소가 보이지 않는 카레
딸바보가 음식을 만들 때 - 세멸치볶음
귀한 것은 절대 흔해지지 않는다 - 맨 곱창돌김
숙성의 맛, 성장의 맛 - 수제 육포
Part 2 넌 이렇게 좋은 거 먹고 컸어
낯선 것에 익숙해지는 법 - 소금과 감자와 군만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새우 - 새우튀김
별미를 느끼게 해주고파서 - 찬물에 보리굴비
얼마나 입맛이 정확하면 - 버크셔 돼지곰탕
싫은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 - 호랑이콩밥
부지런함을 배우고 가르치는 식탁 - 곰탕과 장조림
오래오래 천천히 꾸준하게 - 바나나 쉐이크
한 가족이어도 취향은 제각각 - 소고기 미역국
뭐니뭐니 해도 할머니식이 좋아 - 토종란 계란찜
밥이 맛있으면 반찬이 필요 없다 - 밀키퀸 쌀밥
국밥은 힘이 세다 - 소고기 양지국밥
아빠 주머니 걱정을 하는 널 보고 - 조미료 치지 않은 쥐포
‘아빠는 10점 만점’이라는 말 - 제주 재래닭구이
네 입에 생선살 넣어주는 재미 - 반건 생선
살쪄도 네가 맛있다면 - 치즈 고구마
네가 배고프면 아빠는 배가 아파 - 찹쌀닭죽
우리 아빠 셰프네, 셰프 - 진저포크 덮밥
Part 3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지금처럼 가까울 수 있을까 - 낚시터 닭볶음탕
딸의 첫 야구경기 - 간식용 닭강정
내 손으로 만드니까 뭐든지 맛있네 - 담양 한과
누가 뭐래도 내 갈 길을 간다 - 장안농장 상추쌈
맛은 누구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다르다 - 정육식당 소고기
딸이 무서워질 때 - 갈색 된장찌개
아빠가 해줘! 그 말 한마디면 - 기름떡볶이
추억의 북촌 데이트 - 평양냉면
윤희와의 첫 번째 해외여행, 오키나와 - 흑설탕 바움쿠헨
윤희와의 두 번째 해외여행, 대만 - 컵라면과 딤섬
귀찮고 힘들어도 괜찮아 - 케첩 넣은 닭불고기
Part 4 이 순간을 기억할까
이 순간을 기억할까 - 자유시장 순댓국
신월동 마복림 할머니로 변신하는 날 - 당면 넣은 떡볶이
끝이 없는 숙제 - 매콤한 오징어채볶음
아빠는 참 꾸준해 - 머랭 쿠키
밤늦게 오는 아빠를 기다릴 때 - 몽로 닭튀김
내가 나에게 차려주는 식탁 - 돼지육수 열무국수
넘어지면 어때, 다시 일어서면 되는 걸 - 자전거와 탕수육
이게 할아버지가 해주시던 맛이야 - 라드 넣은 계란밥
콘서트에 간 딸을 기다리며 - 혼자서 커피
익숙하기에 더 좋은 맛 - 멸치액젓 김치찌개
특별한 날에는 역시 - 달지 않은 돼지갈비
부록 딸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빠의 비법 레시피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