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7
역사 속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드라마, 공주의 남자.
KBS 특별기획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대본집으로 만난다.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들뜬 수양대군이 대신(大臣) 김종서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 계유정난. 이 대본집은 새로운 시각, 즉 '관련자들의 2세'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양대군의 딸 '세령',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 문종의 딸이자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금계필담' 등의 야사는 수양의 딸과 김종서의 손자의 운명적 사랑을 전하는데 충청북도 백악산에는 두 사람이 피해 살았다는 동굴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 대본집은 수양대군의 장녀와 김종서의 손자와의 사랑이라는 설정을 김종서의 막내아들과의 사랑으로 재설정하였다.
대본집 <공주의 남자>는 원수가 되어버린 승유와 세령 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여기에 승유를 사랑한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와 세령을 사랑한 신숙주의 아들 신면, 네 사람이 엇갈린 애정구도를 형성한다. 이들의 눈을 통해 계유정난 전후 역사적 사건들이 담고 있는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