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북스에서 모단이 그리고 쓴 에세이 《저 좀 한 번만 안아줘요》를 출간했다. 이 에세이는 삶에 부대끼고 상처 입은 날들을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글로 위로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일상의 고민들을 일러스트로 그려온 모단이 그림들을 이야기 식으로 엮고 각 그림에 담은 속마음을 글로 담았다.
저자소개
어린 시절 나는 눈물을 머금고 있는 아이였다. 누군가 내 상처를 건들기만 하면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눈물을 흘렸고, 그 상처를 안은 채 어른이 되었다. 수차례의 상담과 주변의 도움에도 쉬이 나아지지 않아 홀로 탈출구를 찾던 중 일러스트를 배우면서 그간의 감정과 하고 싶던 말들을 그림과 글에 담기 시작했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위로와 치유를 받았다. 상처는 아직 완전히 치유되지 않았고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 없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쓰고 그리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